소아청소년들의 정신건강, 최근 불거지고 있는 마약류 사용,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인한 치매 등 사회문제 및 향후 약사사회가 맞아야 할 환자들에 대한 이해의 장이 마련된다.

15일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9회 대한민국 약사학술제'는 △전문약사 △디지털전환 △스포츠약사 등 약사 미래 현안 외에도 최근 코로나19를 시작으로 대두되고있는 정신질환, 초고령사회로 인해 대비가 요구되는 치매 등과 마약까지 다양하게 등장하는 환자들의 이해를 위한 세션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소아청소년 관련 강의는 대한약사회 사이버연수원 강사이자 유튜브 '약짱TV'채널을 운영하는 엄준철 강사가 진행할 예정이다. 영유아기 신경발달장애 질환인 △자폐 스펙트럼 △ADHD 등을 비롯해 소아청소년 기분장애 증상인 △우울 △불안 △강박 등 소아 청소년 정신건강을 위한 질환정보 및 약물요법 소개가 진행될 예정이다.

마약관련 세션은 최근 마약류(마약, 향정, 대마) 사용이 문제시되고 있는 우리나라 사회현상과 새내기 약사들의 진로 중 하나인 공직약사를 위한 세션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국립과학연구원장 출신이자 현재 성균관대학교 과학수사학과 교수인 정희선 약사는 법과학으로 분류되는 화학·약학 관련 진로 소개 및 현재 국내외 마약사용 현황 등을 소재로 세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치매는 △알츠하이머 치매, 혈관성 치매 등 치매 종류와 증상 △알츠하이머병 약물요법 최신지견 △장기요양, 치매, 종말기의료를 중심으로 한 노인 보건 정책과제 등 여러 세션이 운영될 예정이다.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김경김 교수는 '치매 이해하기 - 알츠하이머 치매, 혈관성 치매 등 치매의 종류와 증상'을 주제로 치매의 정의와 여러 질병인자로 구분되는 치매 종류 및 병태생리· 증상과 진행 등을 소개한다.

연세대학교 약학대학 윤윤미 교수는 실제 환자 케이스를 중심으로 최근 사용되고있는 알츠하이머 치매치료 약물의 적응증, 작용기전 약물 상호작용 등을 소개할 예정이며, 최병호 전 보건사회연구원장은 장기요양, 치매, 웰다잉 등을 중심으로 한 노인 보건정책 과제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이번 학술제에서는 △주요우울장애의 약물요법 최신 지견(영남대학교 약학대학 아영미 교수) △건강한 사회를 지켜내기 위한 중증정신질환의 이해 -조현병, 망상장애 등-(대한소아청소년 정신의학회 심진현 이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전문약, 일반약, 건기식을 아우르는 불면증의 최신 약료(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약사회 김명철 회장) 등 세션이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