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SK바사·엔세이지·씨위드 등 기업 포럼 참석
한국바이오협회(회장 고한승)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주최로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발트생명공학포럼(Life Sciences Baltics)'에 국내 바이오 기업 및 기관과 함께 참석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바이오경제사절단은 작년 리투아니아 바이오경제사절단의 국내 최대 바이오 컨벤션인 BIX(BIOPLUS INTERPHEX KOREA) 참가시 체결한 한-리 바이오협회 협력 업무협약(MOU) 이후 조치로, 양국이 첨단 바이오 산업 파트너로서 바이오 경제 협력을 위해 출격하게 됐다. 양국의 바이오협회는 지난해 MOU 체결 당시 바이오 산업간 공동 연구, 생산, 연구개발(R&D) 및 시장정보 공유 등에 대한 협업 방안 및 협회 회원사 간 파트너십 활성화를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이번 경제사절단에 참석하는 주요 기업은 롯데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엔세이지, 에스엔에스랩, 씨위드, 에브리씽벗 등이다. 이번 자리를 통해 양국은 기업간 공동 연구, 임상 연구 활성화, 조인트 벤처(JV) 설립 등 기업간의 실질적인 의제를 갖고 논의하게 된다. 이는 지난해 리투아니아 경제혁신부 차관과 동행한 리투아니아 기업의 한국 방문에 이은 두 번째 공식적인 협력 자리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번 발트생명공학포럼에서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의 해외 시장 확대 외에도 '인구 고령화로 인한 발병률 증가가 바이오의약품의 수요에 미치는 영향 및 원활한 의약품 공급을 위한 자동화 시스템의 중요성'을 주제로 기조 연설에 나선다. 구옥재 씨위드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속 가능을 위한 바이오 기술'을 주제로 배양육 유전자가위 기술에 대한 기조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엔세이지는 유전자가위 선구자인 비르기니우스 식스니스(Virginijus Siksnys) 교수가 이끄는 카스자임(Caszyme)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유전자가위를 이용한 진단키트 개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에스앤에스랩은 글로벌 액셀러레이터(AC)로서의 도약을 위한 스타트업 생태계 조사 및 파트너 발굴에 나선다.
지난 8일 세르비아와 MOU를 체결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유럽 국가들과의 전략적 협업을 시작으로 이번 리투아니아 방문을 통해 현지 판로 개척 및 발틱 지역 내 유통을 담당할 파트너사를 본격적으로 모색한다.
리투아니아에는 미국 생명과학 기업 써모피셔사이언티픽(이하 써모피셔)이 '써모피셔-발틱스'를 설립하기도 했다. 써모피셔-발틱스는 현재 써모피셔가 운영하는 R&D 법인 중 최대 규모다. 더불어 바이오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카블리 나노과학상' 수상자이며 '크리스퍼 유전자가위(CRISPR-cas9)' 기술을 최초로 고안한 비르기니우스 식스니스 리투아니아 빌니우스대 교수는 글로벌 유전자가위 산업을 이끌고 있는 인물이다.
황주리 한국바이오협회 교류협력본부장은 "이번 경제사절단은 산업통상자원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한-리 바이오 산업의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라운드테이블과 함께 한국 바이오 산업 콘퍼런스 및 한국 바이오관을 운영하게 됐다"며 "양국의 바이오 경제 및 산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실질적인 네트워크 확충 및 비즈니스 확대의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한국바이오협회, 한국거래소, '기술특례상장 제도 개편' 설명회 개최
- 한국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산업정보서비스' 확대 개편
- 한국바이오협회, 18일 '체외진단' 분야 채용설명회 개최
- 바이오협회 "기술특례상장 제도 개선 방안 환영"
- 바이오협회 "'바이오의약품 국가전략기술 지정' 세법 개정안 환영"
- 바이오협회, 한·미 기술협력 통해 바이오산업 지원 나서
-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 리투아니아 방문해 총리 면담
- 바이오협회-삼일PwC, '바이오 예비유니콘 워크숍'서 IPO 전략 공유
- 한국바이오협회, 日 JBA와 MOU 체결…"한일 기술 협력 박차"
- 바이오협회, 바이오기업 대상 후속 투자 유치 설명회 개최
- 바이오협회, 4분기 '찾아가는 지역 바이오 카라반' 광주서 개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