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약 59억원 지원…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공동 연구

듀셀바이오테라퓨틱스(대표 이민우ㆍ이하 듀셀바이오)는 '2023년도 제1차 세포 기반 인공혈액 제조 및 실증 플랫폼 기술 개발사업'의 '인공혈액 제조 공정 플랫폼 구축ㆍ세포 기반 인공혈액(혈소판) 대량생산 공정 기술 고도화' 신규 과제에 선정돼 향후 5년간 약 59억원의 연구개발(R&D)비를 지원받는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국가 재난 대비 혈액 수급의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수행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다부처 공동 사업으로 세포 기반 인공혈액(적혈구 및 혈소판) 제조 및 실증 플랫폼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듀셀바이오는 인체 유래 줄기세포에서 혈소판을 생성하는 거핵세포 분화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인공혈소판을 생산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en-aPLTTM)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산ㆍ학ㆍ연ㆍ병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공혈소판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컨소시엄에는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산)ㆍ엑셀세라퓨틱스(산), 부산대 산학협력단(학),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상용화지원센터(연), 삼성서울병원 세포유전자치료연구소(병) 등이 참여했다.

주관기관 연구 책임자인 김치화 듀셀바이오 전무(CTO)는 "인공혈소판 대량 생산 기술은 저출산ㆍ고령화 시대에 헌혈을 통한 수혈 방식의 유일한 대안"이라며 "혈소판 수급의 구조적 불균형을 해소하고, 국가 혈액 공급의 패러다임을 전환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첨단 바이오 산업을 지원할 수 있는 공공 인프라를 기반으로 인공혈소판 대량 생산을 위한 세포 배양 및 정제 등 생산 프로세스 최적화 연구를 담당한다.

이민우 듀셀바이오 대표는 "이번 과제 선정을 통해 회사의 인공혈소판 개발 기술을 인정받았으며, 인공혈소판의 대량 생산을 통해 국내외 혈소판 부족 문제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와 그 가족들의 삶에 큰 힘이 돼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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