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칼럼 | D-37, 2023 제약바이오 채용 박람회

2022년 열린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 현장
2022년 열린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 현장

D-37. 9월 1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2023 한국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 준비 작업이 본격화됐다.

박람회를 공동 주최하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복지인재원 관계자들이 참여한 킥오프(kick-off) 미팅이 지난 9일 열린 데 이어 박람회 참가 신청을 완료한 1차 76개사 명단도 발 빠르게 발표됐다. 오프라인 행사를 통째로 삼켜버린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급하게 재개됐던 작년 박람회의 최종 참가 업체 수가 68개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 달여 남은 올해 박람회에는 더 다양한 기업과, 더 많은 구직자들이 몰려들 것이라는 전망을 비교적 손쉽게 내놓을 수 있다.

박람회의 주인공 격인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뿐만 아니라 글로벌 빅파마의 한국법인, 바이오 벤처, 디지털 헬스케어 및 인공지능(AI) 등 제약바이오 산업 생태계를 함께 가꿔가는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올해 박람회의 참여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은 특히나 반가운 일이다.

넉넉하다고는 도저히 말하기 힘든 예산 상황 속에서 박람회 준비에 들어간 주최 기관들의 애로를 짐작하지 못할 바는 아니지만, 제약바이오 생존과 성장의 동량(棟樑)을 찾아 산업의 미래를 준비한다는 사명감으로 남은 기간, 시나리오의 한 페이지를 한 땀, 한 땀 채워 주기를 기대한다. 온·오프 병행 채용박람회는 제약바이오협회, 보건산업진흥원, 보건복지인재원 등 3개 기관이 청년 구직자들을 함께 초청하기로 어렵게 뜻을 모아 정착시킨 결실이기 때문이다.

기업들이야 당연히 당장의 인재 탐색을 1순위에 두고 박람회에 참가하겠지만, 그 활동의 결과들은 제약바이오 산업의 미래를 청년 세대들에게 브리핑하는 것으로 귀결될 것으로 확신한다. 그렇더라도 못내 아쉬운 부분은, 청년 세대와 그 일자리에 대한 산업계의 이 같은 노력이 전 정부적 관심과 지원 속에 진행된다면 더없이 좋았겠지만, 가까이에서는 그 열기가 쉽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2023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 참여기업 명단(76개사)

△JW그룹 △건일제약 △경보제약 △국제약품 △넥스아이 △다림바이오텍 △대웅제약 △대원제약 △더유제약 △동국제약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동아제약 △동화약품 △디어젠 △롯데바이오로직스 △마더스제약 △메디톡스 △몰큐브 △바이오오케스트라 △보로노이 △비씨월드제약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 △삼일제약 △삼진제약 △새한제약 △신일제약 △신풍제약 △안국약품 △안전성평가연구소 △알리코제약 △에스케이바이오사이언스 △에스티젠바이오 △에스티팜 △에이치케이이노엔 △에임드바이오 △엘브리지아브노바 △오토텔릭바이오 △우정바이오 △원드롭 △유스바이오글로벌 △유유제약 △유한양행 △이니스트에스티 △일동제약 △일성신약 △일양약품 △입셀 △제뉴원사이언스 △제일약품 △제테마 △종근당 △티움바이오 △파마리서치 △펜믹스 △풍림무약 △프리클리나 △하나제약 △한국얀센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독 △한미약품 △한올바이오파마 △현대약품 △환인제약 △휴메딕스 △휴온스 △휴온스글로벌 △휴온스메디텍 △히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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