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1상 마친 후 다국가 글로벌 2상 진행 계획
펩타이드 신약 개발 전문기업인 HLB사이언스(대표 윤종선)는 프랑스에서 진행 중인 '패혈증 및 그람음성 슈퍼박테리아 감염증'에 대한 임상 1상 투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패혈증은 지난 80년간 다양한 항생제를 개발하며 세균성 질병에 효과적으로 대항했지만, 반복적인 사용에 따라 발생하는 항생제 내성 문제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다. 더욱이 새로운 항생제 개발 속도보다 세균의 항생제에 대한 적응이 점차 더 빨라지고 있어, 항생제 내성은 현재 보건학적으로 인류가 극복해야 하는 심각한 문제 중 하나로 꼽힌다.
HLB사이언스는 환자의 미충족 의료 수요(Unmet Medical Needs)가 높은 패혈증 질환에 대한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회사는 패혈증 원인균의 제거와 원인균이 방출한 내독소까지 중화하는 저독성의 합성 펩타이드 의약품을 개발해 인류의 난제를 해결하고 환자들의 치사율을 획기적으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윤종선 HLB사이언스 대표는 "매년 5000만명의 패혈증 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이 중 1100만명 정도가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이 매우 시급하다"며 "임상 1상을 마친 후 미국·유럽 등 다국가에서 글로벌 임상 2상을 조속히 진행하는 한편,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최대한 빨리 치료제를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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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열 기자
dynam@hi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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