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라이만 알-하빕 메디컬 그룹 20개 병원에 '루닛 인사이트 MMG' 제공
공공 보건의료 가상병원 프로젝트 이은 민간 의료 성과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대표 서범석)은 사우디아라비아 및 중동 지역 민간 의료기관인 '술라이만 알-하빕 메디컬 그룹(Dr. Sulaiman Al-Habib Medical Groupㆍ이하 HMG)' 산하 전체 병원에 유방암 진단 AI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루닛은 사우디아라비아 공공 보건의료 분야 국책 사업 과제인 SEHA 가상병원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는데,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민간 의료 시장에도 진출하게 됐다.

HMG는 사우디에 본사를 둔 중동 최대 규모의 민간 의료기관이다. 사우디를 비롯해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등 중동 전역에 20개 이상의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루닛은 향후 3년간 HMG에 AI 기반 유방암 진단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를 제공한다. HMG는 이를 활용해 사우디 국가 유방암 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루닛은 HMG의 클라우드 AI 플랫폼을 통해 루닛 제품의 AI 기술 고도화를 위한 기술 협력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데이터브릿지(Data Bridge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중동 지역 의료 영상 시장은 2021년 기준 20억1000만달러(약 2조5000억원)로, 오는 2029년까지 연간 5.5%(CAGR) 성장해 2029년에는 시장 규모가 30억8500만달러(약 3조8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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