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2건·특허 1건 출원 및 국책과제 선정도

팜젠사이언스(대표 김혜연·박희덕)는 서울대 생명공학공동연구원(원장 김병기)과 지난 2021년부터 함께 진행한 '인공지능(AI)·빅데이터를 활용한 바이오 신약 발굴 위탁연구' 과제를 종료하고 개량신약(이상지질증 복합제) 1건의 개발에 착수하는 등 성과를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팜젠사이언스는 서울대 측과 최근 과제 종료 보고회를 열고 △황대희 교수(생물정보연구소장)가 진행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질환 치료제 개발 △김선 교수(컴퓨터공학부 생물정보 및 생명정보연구실)가 진행한 빅데이터 딥러닝을 통한 질환 치료제 예측 시스템 개발의 결과를 발표했다.
황 교수는 서울대병원의 대사성 질환자 18만명의 코호트를 확보하고 분석법을 개발해 이상지질증 복합 개량신약의 의학통계학적 타당성을 확보해 최종적으로 이상지질증 개량신약 과제를 도출했다. 팜젠사이언스는 해당 물질의 비임상을 거쳐 2024년부터 임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총 논문 2건 진행, 특허 1건 출원 진행, 국책과제 선정 1건이라는 좋은 결과를 선보였다. 김 교수는 공공 빅데이터를 통합해 데이터베이스(DB)화하고, 빅데이터 기반의 네트워크 분석 및 딥러닝 모델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신약 및 약물 재창출 후보 물질 발굴 프레임워크에 관한 논문과 약물 조합 예측 AI 프레임워크에 관한 논문 각 1편을 관련 분야 유수 저널에 게재할 예정이다.
또 서울대와 공동으로 생명 의학 지식 그래프 기반 약물 조합 예측 기술에 관한 특허 출원도 진행 중이다. 아울러 한국제약바이오협회로부터 AI를 활용한 자가면역질환 합성신약 유효물질 발굴 국책과제에 선정돼 연구를 수행한 바 있다.
팜젠사이언스 관계자는 "양 기관 간의 진정한 산학 협력을 통해 개량신약 과제가 도출되고 개발 착수된 점에서 이번 공동 연구의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개량신약 개발에 AI를 적용한 사례가 아직 없기 때문에 현재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증례 방식을 넘어 빠르고 다양한 고부가가치 개량신약 개발에도 이번 연구 결과의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