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메드 딥브레인, 뇌 위축과 주관적 인지저하 알츠하이머 상관관계 제시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대표 이예하)는 2023년도 알츠하이머협회 국제컨퍼런스(Alzheimer’s Association International ConferenceㆍAAIC 2023)에 참가해 AI 기반 치매 조기 진단 관련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온ㆍ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서 뷰노는 AI 기반 뇌 정량화 의료기기인 '뷰노메드 딥브레인'을 활용한 연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뷰노메드 딥브레인 운영 화면 예시 / 사진=뷰노
뷰노메드 딥브레인 운영 화면 예시 / 사진=뷰노

뷰노메드 딥브레인은 딥러닝 기반 뇌 MRI 영상을 분석해 뇌 영역을 100여개 이상으로 분할하고, 각 영역 위축 정도를 정량화하는 AI 의료기기다. 뷰노는 이번 행사에서 뷰노메드 딥브레인의 뇌 위축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주관적 인지저하(Subjective Cognitive DeclineㆍSCD) 환자의 뇌 내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 양성도를 예측해 해당 제품의 알츠하이머병 조기 진단 성능을 입증한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기존 경도인지장애 혹은 초기 치매 환자에서 알츠하이머병 위험 인자의 조기 식별을 위해서는 뇌 내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의 축적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PET(양전자 방출 단층촬영) 검사가 시행된다. 다만 해당 검사는 비용이 높고, 시행하는 병원이 많지 않아 환자의 접근성이 낮다는 한계가 지적돼 왔다.

이에 회사는 이번 연구가 PET 검사라는 특정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고가 검사 대신 경도인지장애 증상 환자들의 알츠하이머병을 조기진단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뷰노 관계자는 "이번 AAIC 현장에서 뷰노메드 딥브레인의 임상적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현장 참가자들과 접점을 늘려 파트너십 확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뷰노메드 딥브레인은 지난 2020년 유럽 CE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현재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식품의약국(FDA)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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