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환자 160명 대상…과거 8주 혈압으로 4주 혈압 예측
디지털 헬스 전문기업 라이프시맨틱스(대표 송승재)는 가정혈압 예측 소프트웨어(SW) 확증 임상시험을 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을 승인받은 라이프시맨틱스는 고혈압 환자 160명을 대상으로 전남대병원, 부천성모병원, 한양대병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SW는 정부 주도 인공지능(AI) 의료 SW 개발 사업인 '닥터앤서 2.0' 프로젝트 중 하나다. 고혈압 환자의 치료, 관리, 계획 수립을 돕는 의료 AI SW다.
환자가 8주 동안 가정혈압 기록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혈압을 기록하면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1~4주 후 차기 혈압을 예측해 고혈압 고위험군 판별 및 약제 용량 관리 방법 등 환자의 치료 계획에 활용될 수 있는 통합 정보를 제공한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이번 확증 임상시험을 통해 가정혈압 예측 SW의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되면 일상 생활에서 환자가 자가혈압 측정을 생활화하고 자가측정 수치를 병원 진료에 활용해 맞춤 진료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응희 라이프시맨틱스 연구개발팀장은 "2021년부터 의료 AI 사업의 주요 과제로 개발해 온 '가정혈압 예측 SW'가 확증 임상시험에 착수하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며 "임상시험과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사업화까지 완료해 라이프시맨틱스의 의료 AI 소프트웨어가 의료 첨단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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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진 기자
khj2076@hitnews.co.kr
헬스케어 분야의 미래 융합산업인 AI, 의료기기 등에 관심을 두고 취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