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임직원 건강검진에 난소나이 검사 선택지 도입

한국머크 바이오파마는 저출산 대응 이니셔티브인 '퍼틸리티 카운츠(Fertility Counts)'를 출범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이니셔티브는 민간 부문, 공공 부문, 학계의 참여를 바탕으로 저출산 관련 연구 자료를 구축하는 것을 큰 축으로 삼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아태지역 국가에서 효과적인 저출산 대응 정책 수립에 기여하며, 지속 가능한 사회적 성장을 촉진하고자 마련됐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 70년간 아태지역 내 여러 국가들의 출생률은 급격히 감소했고 이는 인구 규모와 인구 집단 구조에도 영향을 미쳤다. 아태지역 전반에 걸쳐 여성 1인당 평균 출생아 수는 1960년 5.4명 대비 2020년 1.8명으로 1960년 이래 3배 감소했고, 일부 국가에서는 출생아 수가 더욱 급격히 하락했다.
한국의 경우도 2022년 출생아 수는 24만 9000명으로 전년 대비 4.4% 감소했고, 합계 출산율 또한 세계 최저 수준인 0.78명을 기록해 심각한 사회, 경제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출산율 감소는 지역 전반에 걸쳐 여성들의 사회.경제적 진출 기회를 향상시켰으나, 현재 많은 국가들은 감소하는 노동력으로 경제 성장을 유지하고 고령화 사회의 다양한 요구 속에서 균형을 맞춰야 하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
한국머크 바이오파마는 이러한 퍼틸리티 카운츠의 일환이자, 한국의 난임 문제를 회사 차원에서 알리며 적극적으로 해결하고자 올해 6월부터 시작되는 임직원 건강 검진에 난소 나이 검사 선택지를 도입한다. 임직원들이 난소의 건강상태를 선제적으로 체크함으로써 적기에 임신준비 및 난임 예방과 치료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서울, 경기, 부산 지역의 6개 건강검진센터를 시작으로 향후 난소 나이 검사가 가능한 제휴 건강검진센터를 전국적으로 점차 늘려 나갈 계획이다. 현재 머크는 한국에서 공장과 R&D 센터를 포함해 전국 13개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17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대표 크리스토프 하만(Christoph Hamann) 제너럴 매니저는 "전세계적으로 500만명 아기의 탄생에 기여하며 난임 분야를 선도해온 머크가 새로운 이니셔티브 퍼틸리티 카운츠 출범을 통해 OECD 국가들 중 최근 가장 낮은 출생률을 기록한 한국의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저출산 시대에 아이를 간절히 희망하는 난임 부부를 돕기 위해 세계적으로 검증된 치료제 및 기술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