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의 기기 및 수술기기 회전율, 최대 30배 이상 증가 가능"
플라즈맵(대표 임유봉ㆍ윤삼정)은 지난 10일 초고속 저온 멸균공정이 가능하게 하는 불투과 필름을 이용한 멸균 파우치 'STERPACK'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회사 측은 "미국 의료기기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 저온 플라즈마 멸균기(모델 STERLINK FPS-15s plus)와 더불어, 이번 STERPACK 파우치의 FDA 허가로 고가의 의료기기 및 수술기기 회전율을 최대 30배 이상 증가시켜, 미국 의료기기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미국을 포함한 해외 시장 확대가 본격적으로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FDA에서 허가받은 소형 멸균기가 플라즈맵의 'STERLINK'가 유일했던 점을 감안할 때, 장비 운영의 효율성 극대화 측면에서 초격차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STERPACK은 카이스트의 플라즈마 멸균 기술의 이전을 시작으로, 플라즈맵 독자적으로 연구개발(R&D)을 수행해 불투과성 필름을 이용해 만든 의료용 멸균 파우치다. 다수의 글로벌 특허를 출원해 등록을 완료했고, 산업통상자원부의 신기술인증(NET) 및 혁신제품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임유봉 대표는 "이번 FDA 허가를 통해서 기존 저온 멸균 기술 대비 30배 이상 빠른 플라즈맵의 멸균 기술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을 받았다"며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 한국의 원천 기술이 새로운 표준 기술로 자리 잡고 기술의 초격차를 만들기 위한 R&D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윤삼정 대표는 "멸균기 하나하나의 매출보다는 미국 시장에서 다양한 사이즈 별 미국 FDA 허가와 함께 멸균기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멸균기-소모품-Warranty의 멸균 솔루션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며 "실제 미국의 주요 고객들이 STERPACK 파우치의 FDA 허가를 오랜 기간 기다려 왔음에 따라 이번 허가를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