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상 순천향대 부천병원 교수, SCM-AGH 임상 2a상 포스터 발표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전문 기업 에스씨엠생명과학(SCM생명과학·대표 손병관)은 세계 최대 규모의 소화기 관련 국제학회인 '미국 소화기학회(DDW 2023)'에 참가해 자사의 급성 췌장염 줄기세포 치료제 'SCM-AGH'의 임상 2a상 결과에 대해 9일(이하 현지 시각)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DDW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개최됐으며, 이번 에스씨엠생명과학의 포스터 발표는 'AGA Clinical Acute Pancreatitis Management 세션'에서 임상시험 참여 연구진이었던 신일상 순천향대 부천병원 교수가 진행했다.
발표 제목은 'A Preliminary Randomized, Double-blinded, Placebo-controlled Trial on the Safety and Efficacy of Human Bone Marrow-derived Clonal Mesenchymal Stem Cells for Moderately Severe to Severe Acute Pancreatitis(중등증-중증 급성 췌장염에 대한 인간 골수 유래 고순도 중간엽 줄기세포의 안전성 및 유효성에 대한 예비 무작위·이중맹검·위약대조 시험)'이었다.
이날 세션에서 세계 소화기 분야 관련 연구자 및 교수진, 제약바이오 전문가들은 SCM-AGH 임상 결과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심도 있는 질의응답 및 과학적 논의를 이어나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아직 뚜렷한 치료제가 없는 급성 췌장염 분야에서 줄기세포 치료제로 임상시험을 진행한 점 △해당 임상 결과가 세계적 학술지 'Gastroenterology'에 게재되는 점 △세계 최초의 급성 췌장염 줄기세포 치료제로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된 점 등에 주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스씨엠생명과학 관계자는 "급성 췌장염 전문가에게 임상 결과를 공유하고 활발한 질의응답을 진행하면서 줄기세포 치료제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을 체감했다"며 "향후에도 국내외 다양한 콘퍼런스를 통해 SCM-AGH의 우수성을 알리고 치료제 개발 및 상용화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