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필요하면 암질환심의위 등도 거칠 것"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치료제 엑스탄디캡슐의 위험분담제도 재평가가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의 의견을 다시 듣기 위한 회의가 열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관계자는 29일 히트뉴스와 통화에서 "지난달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엑스탄디가 필요한 환자군에 대한 보호방안 등을 고려해 재심의하기로 해 이를 검토하기 위한 일환으로 전문가자문회의를 소집했다"고 귀띔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사안의 중요도를 감안해 회의결과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전문가자문회의 외에) 필요하다면 암질환심의위원회나 위험분담소위원회를 열 수도 있다"고 했다. 약평위에 재상정되기까지 아직 갈길이 멀다는 얘기다.
엑스탄디의 RSA 계약 종료일은 10월31일이다. 이와 관련 임상전문가들은 부작용으로 인해 엑스탄디와 자이티가를 써야 할 환자군이 다른 점을 감안하면 두 약제를 치료적 위치가 동등한 대체가능군이라고 평가하는 건 한계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