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유전 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 발굴 목표

한성수 코오롱인더스트리 미래기술원장과 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사진 오른쪽)가 유전자치료제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있다.
한성수 코오롱인더스트리 미래기술원장과 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사진 오른쪽)가 유전자치료제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희귀질환 유전자 진단 기업 쓰리빌리언(3billion)은 코오롱인더스트리 미래기술원과 신약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쓰리빌리언은 코오롱인더스트리 미래기술원과 협력을 계기로 그동안 구축해 온 인공지능 신약개발 기술을 이용한 신약개발 사업화를 추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쓰리빌리언은 유전질환 진단 사업을 통해 확장되고 있는 방대한 유전질환 환자 유전체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신규 약물 타깃 발굴, 신약 후보물질 발굴, 물질 안전성 예측을 할 수 있는 신약개발 플랫폼을 구축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미래기술원과 협력을 통해 다양한 질환에 대한 신규 타깃 발굴과 파이프라인 구축을 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쓰리빌리언 금창원 대표는 2일 "유전자치료제 개발의 전문성을 가진 코오롱인더스트리와 대규모 유전질환 유전체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가진 쓰리빌리언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유전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효율적이고 빠르게 발굴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정립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알려진 유전질병의 95%는 치료제가 없다. 양사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유전 질환에 대한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미래기술원 한성수 원장은 "이번 협약은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서 또 하나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코오롱이 보유하고 있는 유전자 치료에 대한 R&D 경쟁력과 쓰리빌리언의 인공지능 기반 혁신 기술을 토대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 미래기술원은 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위한 경쟁력 있는 기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쓰리빌리언의 유전질환 타깃 발굴과 표적 발굴 기술을 기반으로 발굴된 타깃을 대상으로 하는 신규 유전자치료제 파이프라인까지 구축을 빠르게 연계해 유전자치료제 개발 시장의 혁신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유전자치료제 개발을 위한 협력을 시작으로 저분자화합물 신약개발, 쓰리빌리언의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신약개발 협력 등 다양한 형태의 협력까지 염두에 두고 이번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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