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태전약품 통해 전국 약 5000개 약국 유통
"40~60대 소비자 제품 구매 니즈 고려해 접근성 개선"
국내 대표 눈 영양제 안국약품 '토비콤'이 일반의약품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품목 전환과 함께 온라인 마케팅에 집중한 지 1년 만에 이 달부터 약국유통을 재개했다. 약국유통은 태전약품이 전담해 운영할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토비콤은 이달 1일부터 태전약품을 통해 전국 약 5000개 약국에 유통되기 시작했다.
전명수 안국약품 마케팅팀 PM은 이번 유통망 확대 이유에 대해 "토비콤은 1981년 출시된 이래 연령대에 상관없이 국민 눈 영양제로 큰 사랑을 받아온 제품으로, 2021년 건기식으로 새 출발했다"며 "다만, 40~60대 소비자의 지속적인 제품 구매 니즈에도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접근성의 한계로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것으로 파악돼 이번 약국 유통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회사는 2020년 7월 2030 뉴비전을 선언하며 토탈 헬스케어를 통한 사업 다각화를 선언한 바 있다. 회사는 온라인 유통 트렌드와 수요에 부응하려 온라인 마케팅 토탈헬스케어부서를 신설해 1년 간 준비기간을 거쳐 2021년 8월 자사 눈 영양제 라인인 일반의약품 '토비콤에스'·'토비콤골드'·'토비콤키즈' 생산을 중지하고, 토비콤의 건강기능식품으로 출시한 바 있다.
건기식 토비콤은 기존 일반의약품 제품과 다르게 눈피로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 '헤마토코쿠스'를 포함하고 있다.
회사는 토비콤의 건기식 전환 이전부터 일반의약품의 영업을 담당하는 조직의 부재로 광동제약 및 경남제약 등과 판권 계약을 통해 약국 유통을 위임해 왔다. 건기식 전환 이후에는 온라인 유통에 집중하며, 약국 유통은 진행하고 있지 않아왔다.
전명수 PM은 "이번 유통 확대를 통해 기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토비콤을 구매해오던 20~30대 소비자와 더불어, 약국을 주로 이용하는 40~60대 소비자까지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어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스마트폰의 보급 증가와 디지털 매체의 증가로 눈영양제 시장은 2019년 1200억원대 규모를 형성했다.
1994년 리뉴얼 제품으로 출시된 토비콤에스와 2016년 출시된 고함량 종합비타민제 토비콤골드는 아이큐비아 원외처방실적 정보 기준 2017년 약 17억 원, 2018년 약 14억 원, 2019년 약 15억 원, 2020년 7억 원(반기 실적)의 합산 매출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