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희 대표 "환자·의료진에게 최선의 치료옵션 제공할 것"

약물전달기술 플랫폼 바이오텍 인벤티지랩(대표이사 김주희)은 호주 식품의약품안전청(TGA)으로부터 치매치료제 IVL3003(성분명 도네페질)의 임상 1/2상 IND(임상시험계획)를 승인받았다.

이는 작년 대웅제약·위더스제약과 공동으로 진행한 장기지속형 탈모치료제의 성공적인 임상 1/2상 시험 이후 두 번째로 달성한 가시적인 성과다. 인벤티지랩의 플랫폼 기술을 통한 자체 양산성 확보 및 의약품 제품화의 실질적인 적용 사례를 축적해 나가는 점에서 의미있는 결과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30일 "마이크로플루이딕스(Microfluidics) 기반 기술의 확장성과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성과를 계획대로 달성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성공적인 제품 개발을 통해 환자와 의료진에게 최선의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남은 개발 단계를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IVL3003은 약물의 초기 방출을 제어함과 동시에 목표 기간 동안 안정적인 혈중 약물농도를 유지할 수 있는 IVL-DrugFluidic 기술이 적용된 혁신적인 제품이다. 기존 치매 치료제의 대표적인 문제점인 낮은 복약순응도, 위장관 부작용 가능성 및 연하장애 등을 개선해 환자와 의료진의 만족도를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영장류를 포함한 다수의 동물시험에서 경구용 제제 대비 안정적인 혈중 약물 농도가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임상시험에서도 경구용 제제 대비 서방형 제제의 우수한 약물 체내 동태를 기반으로 한 안전성 및 유효성을 탐색해 계열 내 최고신약(Best-in-Class) 치매치료제로 그 가능성을 입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인벤티지랩은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 플랫폼인 IVL-DrugFludic과 mRNA 및 유전자치료제 전달을 위한 LNP 제조 플랫폼인 IVL-GeneFluidic을 바탕으로 다수의 저분자화합물(Small Molecule), 펩타이드(Peptide) 및 바이오의약품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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