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S 플랫폼 보유' 인벤티지랩, 공동개발 프로그램 집중
프레이저테라퓨틱스·에이피트바이오와 공동연구계약

'난치성 만성질환 치료제 개발을 강화하는 글로벌 바이오 제약회사'를 비전으로 삼고 있는 인벤티지랩(대표 김주희)은 신약개발 바이오텍 프레이저테라퓨틱스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인 1개월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했다.

2일 인벤티지랩 측에 따르면, 공동연구계약은 인벤티지랩이 보유한 장기지속 주사제 개발 및 제조 플랫폼 기술인 IVL-DrugFluidic을 프레이저테라퓨틱스가 보유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용 신약 후보물질에 적용해 1개월 효과가 지속되는 장기지속형 주사제 신약을 개발하는 내용이다.

지난 5월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인벤티지랩은 지난 4월에도 에이피트바이오와 mRNA 유전자 기반 항체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했다. 인벤티지랩이 보유한 유전물질 전달 기술인 LNP 제조 공정 플랫폼 IVL-GeneFluidic과 에이피트바이오가 보유한 mRNA 제조 기술을 활용해 치료용 항체 생성을 유도하는 도전적인 mRNA-LNP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김주희 대표
김주희 대표

이러한 공동연구계약은 지난 1월 HIV 치료 신약물질에 IVL-DrugFluidic을 적용해 장기지속 주사제로 개발하는 다른 기업과 공동연구계약이 체결된 이후 이뤄진 후속 공동연구계약으로 인벤티지랩의 개발전략이자 사업화 모델인 공동개발(Joint Development) 프로그램에 따른 것이다.

인벤티지랩의 공동개발은 신약물질을 개발하는 기업과 DDS 플랫폼 기업 간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신약개발 프로그램이다. 제약바이오 기업의 혁신신약(First-in-class) 약물을 인벤티지랩의 IVL-DrugFluidic 또는 IVL-GeneFluidic 플랫폼에 탑재하는 공동개발 방식을 의미한다. 최종 개발된 신약에 대한 상업화 시 인벤티지랩과 신약 물질의 원개발사가 일정 비율로 기술료 및 로열티를 공유하게 된다.

이같은 공동개발 프로그램은 DDS 플랫폼 기업으로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 사례다. 신약 파이프라인을 개발하는 파트너 기업에게도 개발 중인 신약의 잠재적 효능과 시장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안정된 약물개발 플랫폼이라는 새로운 대안으로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인벤티지랩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TPD 파이프라인에 대한 파트너링 등 안정된 DDS 플랫폼 기술을 제공하는 신규 계약 체결을 다수 협의 중이다.

인벤티지랩은 IVL-DrugFluidic, IVL-GeneFluidic 플랫폼 기술 및 개별 파이프라인에 관한 국내외 특허를 100건 이상 보유하고 있다. 특히 IVL-DrugFluidic 플랫폼 기술과 관련해 제제화 기술에 해당하는 Formulation 특허부터 대량생산에 적합한 제조 공정 특허까지 광범위한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

인벤티지랩은 플랫폼 기술과 관련한 대량생산 공정 관련 특허들을 국내, 미국, 영국에 이어 중국까지 등록을 완료한 바 있으며, 첫 출시 제품인 동물용 장기지속형 주사제(심장사상충 예방약)에 대해서도 국내, 일본 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