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프록, iPSC 대량생산 가능한 플랫폼 기술 개발 중
넥셀, iPSC 유래 세포 대량생산 기술 보유...섬유화 관련 치료제 개발
부상이나 질병으로 손상된 조직을 재생하는 줄기세포는 그동안 대량생산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유도만능줄기세포(iPSC)를 활용해 대량생산 문제 해결에 나선 기업이 등장해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줄기세포 기술의 현실화와 미래 방향' 보고서는 줄기세포 기반 재생 치료법이 실용적인 치료법이 되려면 고도로 표준화된 자동 생산 기술과 대량 생산이라는 두 개의 제조 과제를 극복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유도만능줄기세포 기반 치료제를 연구하는 회사 대부분은 환자 자가 세포보다는 동종 유도만능줄기세포를 활용하기 위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개별 환자 맞춤형 자가 세포치료법은 면역반응을 최소화할 수 있지만 표준화, 대량화, 고비용 등의 문제점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줄기세포 치료제 스타트업들은 임상시험에 필요한 줄기세포 치료제를 제조할 수 있는 도구와 노하우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프랑스와 미국의 바이오텍은 유도만능줄기세포 대량생산을 위한 플랫폼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프랑스 트리프록 테라퓨틱스(TreeFrog Therapeutics)는 산업용 생물반응기에서 유도만능줄기세포의 대량생산 및 분화를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 기술을 개발 중이다. 회사는 C-STEM™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C-Stem은 전례 없는 세포 품질로 줄기세포 유래 치료제를 대량생산하면서 제조 비용을 10배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생체모방 세포 배양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셀리노 바이오텍(Cellino Biotech)은 레이저 광학 기술과 기계학습을 이용해 만능성을 잃은 줄기세포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해 유도만능줄기세포를 대량으로 생산하는 자동화 기계를 개발하고 있다.
국내서 유도만능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 뛰어든 대표적인 기업으로 넥셀이 있다. 넥셀은 유도만능줄기세포 유래 세포 제품을 통해 혁신적인 연구를 이끌고 있고,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넥셀은 국내서 유일하게 유도만능줄기세포 유래 세포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해당 기술의 상업화에 성공한 기업으로 섬유화 관련 질환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