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논·애브비·다케다 가족친화 직장문화 조성 노력 인정받아
한국애브비와 한국오가논, 한국다케다제약이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가족친화기업 인증은 자녀 출산 및 양육 지원, 유연근무제도, 가족친화 직장문화 조성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 및 공공기관에 대해 여성가족부가 심사를 통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오가논, 패밀리데이·임직원 상담제도 등 운영
한국오가논은 근무형태에 자율성을 부여하는 유연근무 및 재택근무 제도, 매주 금요일 조기 퇴근을 시행하는 ‘패밀리데이’, 임직원의 수유 및 육아를 지원하는 1세 미만 자녀보육 근무시간 단축 제도 등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사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선택적 복리후생제도와 자녀 학자금 지원, 임직원 상담 제도(‘Resources for Living’), 장기근속 휴가 및 포상 제도와 같은 혜택들을 통해 업무와 가정생활의 균형을 추구하며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중이다.
한국오가논 HR부서의 김단호 전무는 "근로 환경 및 직원들의 직무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복리후생제도와 자기계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기업과 직원의 상생을 추구하고 있다"며 "이 같은 가족친화적 기업문화는 다양성과 형평성, 포용성(Diversity, Equity & Inclusion)을 기반으로 한 소통문화와도 접점을 이루며 건강한 사내 문화 확립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한국오가논은 출범 후 ‘다양성과 포용성을 위한 CEO 행동' 글로벌 서약에 동참해, 기업문화에 다양성과 포용성의 가치를 적극 반영하고 신뢰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하는 데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또한 바람직한 사내문화를 정립하기 위해 전사적인 TF를 발족해, 다양한 임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반영해오고 있다.
임직원에게 매주 전하는 대표의 편지, 팟캐스트 시리즈, 수평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님’ 호칭 문화, 직원 간의 다양한 칭찬 및 인정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임직원 간 원활한 소통을 도모하고 함께 성장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11년 연속 인증 애브비, 경력 단절기간 단축 지원 '눈길'
한국애브비는 지난 2013년 가족친화기업으로 신규 인정된 이후 이번 재인증을 받았다. 이에 따라 2024년까지 11년 연속 가족친화기업인증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일과 가정생활의 균형을 통한 혁신적인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자녀를 보살펴야 하거나 출퇴근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직원을 위한 스마트 워킹 시스템(재택근무 및 유연근무제)을 운영∙정착시켰다.
임직원이 아이를 출산하는 경우 출산 축하금과 출산 휴가 보너스 등을 지급하며 임신 및 출산 과정에 있는 직원을 배려하는 사내공간 ‘엄마의 방’을 마련해 임산부 의자, 모유 유축기, 젖병 소독기, 냉장고 등을 구비하고 안정적 육아 환경 지원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이번 재인증 과정에서는 육아 휴직자의 경력 단절 기간이 길어지지 않도록 파트타임 업무를 통해 복귀를 지원하는 등 갈수록 다양해지는 구성원의 필요에 관심을 가지고 정책을 마련, 직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회사의 적극적인 노력이 높게 긍정 평가됐다.
한국애브비는 직원들이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매월 두 번째 금요일을 ‘패밀리데이’로 지정, 정규 근무시간보다 3시간 일찍 퇴근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연말에는 약 2주 가량의 기간을 정해 재충전을 위한 휴가를 독려하며, 임직원 자녀 대상 다양한 실험과 놀이로 과학 원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패밀리 사이언스데이' 등을 통해 가족과의 소통 시간을 늘리고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국애브비 강소영 대표는 “한국애브비의 다양성을 포용하는 기업문화의 하나로 가족친화제도와 프로그램들이 정착, 발전해왔다. 이번 가족친화기업 재인증으로 다양성을 인정하는 기업문화가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가족친화제도는 직원들의 제도 활용으로 완성되는 만큼, 직원들이 제도를 잘 활용해 일과 가정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케다, 최우수 고용기업에 이어 가족친화우수기업 인증
한국다케다제약도 가족친화우수기업으로 인증받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다케다제약은 직원 경험 창출 (Creation of Exceptional People Experience)을 기치로 다양한 가족친화적 직장문화 조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가족 관계 증진을 위한 연말 연시 및 명절 단체 휴가, 월 1회 조기 퇴근 프로그램 외에 집중 근무 시간 도입과 모성보호 휴게실 등 워킹맘을 위한 시설 마련 등이 우수 사례로 조명 받았다.
더불어 직원 참여를 독려하는 조직문화 형성 및 자기주도적 업무 수행을 진작하는 리더십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인사부 이동훈 총괄은 "5년 연속 최우수 고용 기업(Top Employer) 및 2회 연속 유니세프 엄마에게 친근한 일터로 선정된 데 이어 이번에 가족친화우수기업 인증을 받아 매우 기쁘다"며 "포용적인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