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시마, 유럽 주요 시장 점유율 53.0% 차지
코19 치료제 렉키로나, 정식 품목허가 획득
22일 '제1회 국제바이오제약전시회' 개최
"셀트리온은 세계 최초로 항체 바이오시밀러 길을 개척했고, 우리나라 기업 중 최초로 유럽에서 바이오 신약을 승인 받았다. 셀트리온은 '가능성'을 '가능'으로 만드는 기업이다. 전 세계 톱10 빅파마가 되는 것이 꿈이다."
셀트리온 이상준 수석 부사장은 22일 인천광역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케이훼어스가 공동 주관하는 '제1회 국제바이오제약전시회'의 2021 바이오·제약 인천 글로벌 콘퍼런스에서 이 같이 말했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개발 초기부터 한국 시장이 아닌 전 세계 시장을 타깃으로 제품 개발을 진행했다.
이상준 수석 부사장은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진행할 때 어떻게 임상을 해야할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 2010년~2011년에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지난 2012년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세계 최초로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2013년에 EMA(유럽의약품청)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2016년에 FDA(미국 식품의약국)의 승인을 받았다. 5년 3개월 만에 램시마의 유럽 주요 시장 점유율은 53.0%에 달한다"며 셀트리온 제품의 우수성을 언급했다.
화제를 전환해 코로나19 사태 당시 셀트리온 내부 상황에 대한 에피소드를 공유했다. 그는 "서정진 명예회장이 코로나 사태가 팬데믹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내부 논의 결과,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기로 결심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인 렉키로나에 대해 "지난 6월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유망한 코로나19 치료제로 선정이 됐다. 11월 EC로부터 정식 품목허가 획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폭넓은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다양한 글로벌 임상(유럽, 미국 등)과 허가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셀트리온의 미래 계획에 대해 그는 "2030년에 24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 무렵 글로벌 빅파마라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국내에 4개의 공장이 있고, 1년에 62억 정의 약을 만들 수 있는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정부, 연구소, 산업체가 공동으로 연구해 한국 바이오 산업을 이끌어나가야 한다. 기업이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래에 맞춰 현재의 비즈니스를 잘 발전시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