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흉부엑스레이 플랫폼에 루닛 인사이트 CXR 탑재
GE헬스케어, 후지필름 등 연이은 글로벌 파트너십

AI 진단보조 소프트웨어 개발사 루닛(대표 서범석)이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필립스(Philips)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파트너십 내용은 필립스 흉부엑스레이 플랫폼 중 폐 질환 진단보조 소프트웨어 '루닛 인사이트 CXR' 탑재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공급될 루닛 인사이트 CXR은 흉부 엑스레이 이미지상에서 비정상 병변을 검출해내어 위치와 존재 확률값을 계산하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로, 앞서 루닛은 GE헬스케어, 후지필름과 유사한 형태의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루닛 인사이트 CXR
루닛 인사이트 CXR

루닛은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체결로 글로벌 엑스레이 시장 절반 이상의 판로를 확보 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필립스와의 파트너십은 필립스가 자사의 엑스레이 진단 플랫폼에 AI 솔루션을 활용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입장이다.

루닛과 필립스의 인연은 2018년 처음 시작됐는데, 당시 필립스의 스타트업 멘토링 프로그램인 'HealthWorks'에 루닛이 참여하면서부터다.

당시 필립스는 750여개 스타트업의 솔루션에 대한 심사했고 루닛을 포함한 19개 기업을 선정했다.

또한 연이은 파트너십 체결에는 기술력을 바탕으로한 파트너십들이 준수한 결과를 낳고 있다는 점이 선례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작년 11월 개최된 제106회 북미영상의학회(RSNA 2020) 당시 GE헬스케어는 흉부 엑스레이 솔루션 발표에서 루닛 인사이트 CXR를 소개한 바 있다.

글로벌 기업이 스타트업의 기술을 소개하는 것은 당시에도 이례적인 일이었고, 현재 파트너십이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다른 글로벌 기업의 이목을 샀다는 의미다.

루닛 관계자는 "GE헬스케어 등 앞선 파트너십을 통한 제품 공급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며 "GE헬스케어 흉부 엑스레이 솔루션에 루닛 인사이트 CXR이 탑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루닛과 필립스의 파트너십은 3일부터 7일까지 개최되는 유럽 영상의학회 'ECR 2021'을 통해 발표되며, 파트너십 제품 역시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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