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포시가 온라인 기자간담
순환기내과 교수들, DAPA-HF 등 근거로 심부전 혜택 강조

"엔테레스토는 기전으로 포시가는 증거로 심부전환자 치료에 접근해야 되는 것 같다. 포시가가 증거가 많아지면 환자에 주는 이익에 맞도록 다른약제보다 우선 사용할 수 있어 보인다."

"미국에서는 심부전 환자 치료에서 포시가가 두번째 단계에 포지셔닝 됐다. 가능한 초기에 사용하는 것이 베네핏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왼쪽부터 삼성서울병원 최진오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최동주 교수, 강남성심병원 최성훈 교수, 고대구로병원 김응주 교수
왼쪽부터 삼성서울병원 최진오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최동주 교수, 강남성심병원 최성훈 교수, 고대구로병원 김응주 교수

25일 아스트라제네카 SLGT-2억제제 계열 당뇨약 포시가의 심부전 적응증 추가 온라인 기자간담회 연자로 나선 순환기내과 교수들은 심부전환자에서 포시가 초기 사용에 대한 이점을 강조했다. 

삼성서울병원 최진오 순환기내과 교수는 심부전치료제인 엔테레스토와 심부전 허가를 받은 당뇨병치료제 포시가 중 어떤 약을 먼저 사용해야되는지를 묻는 질의에 "포시가의 연구가 많이 쌓이면 다른 약제보다 우선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약제를 먼저 사용해야하는지 연구로 증명되면 좋겠지만 어렵다. 엔테레스토는 기전으로 심부전을 치료하는 약인 반면, 포시가는 증거를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며 "심부전을 가진 환자에도 약효가 입증돼 증거가 쌓이면 허가된 적응증 아래 다른약제보다 우선 사용이 가능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강남성심병원 최성훈 순환기내과 교수는 국내외 심부전 치료 가이드라인에서SGLT-2 억제제의 예상 위치에 대해 "상위 포지셔닝 될 것"이라고 답했다.

최 교수에 따르면 포시가가 제 2형 당뇨병 환자 대상 DECLARE 연구에서 심부전 입원 및 심혈관계 사망 예방 혜택을 확인했으며, DAPA-HF 연구에서 제 2형 당뇨병 유무와 관계없이 좌심실 수축기능이 저하된 만성 심부전 환자에서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또는 심부전 악화를 감소시켰다. 

그는 "DAPA-HF 연구 결과 중, 이미 심부전 표준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군에서 심부전 악화 및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26% 감소시킨 것이 이번 연구에서 가장 의미 있는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김응주 교수는 "심부전 환자의 신장 기능이 악화될수록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및 사망 위험도 증가하기 때문에 동반 질환 관리 측면에서 심장내과에서도 신장 관련 데이터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당뇨환자가 두려워하는 것이 심혈관, 콩팥질환이다. 여기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SGLT-2억제제는 와이드한 스펙트럼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좌장을 맡은 분당서울대병원 최동주 교수는 "심부전은 생존율이 낮은 질환이므로 새로운 치료 옵션의 등장이 큰 의미를 가진다"며 "포시가의 임상연구를 통해 확인한 결과물이 실제 진료 환경에 적용되면 국내 심부전 환자의 생존율 개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포시가는 지난해 12월 말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만성 심부전 치료 적응증 추가를 승인 받았다. 심부전은 심장 기능 저하로 체내 대사에 필요한 양의 혈액을 공급하지 못하는 질환으로, 만 18세 이상 좌심실 수축기능이 저하된 만성 심부전 환자의 치료에 포시가를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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