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위원회와 약무정보위원회 신설… 17개 상임위 확정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영희, 이하 병원약사회)는 수석부회장에 김정태 강동경희대병원 약제실장을 선임하고 17개 상임위원회를 확정하는 등 6대 임원진 구성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김 부회장은 2019년부터 대외협력 및 홍보 담당 부회장, 전문약사 법제화 TF 위원을 역임했다.

병원약사회는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아 중장기 정책을 수립하고 수행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정책위원회'와 정부 및 산하기관의 의약품 관련 자문 요청에 대응하기 위해 '약무정보위원회'를 신설했다.
중소병원위원회를 중소·요양병원위원회로 확대 개편해 중소 및 요양병원 약사들까지 모두 아우르는 회무를 펼치기로 했다.
환자안전위원회와 질향상위원회를 환자안전·질향상위원회로 통합해 환자안전 중심의 활동들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25대 집행부 조윤숙 부회장(서울대학교병원)은 교육1·2 및 중소·요양병원위원회 담당으로 업무를 변경해 연임한다.
강진숙 부회장(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학술·편집위원회 담당 부회장으로, 민명숙 총무이사(삼성서울병원)는 기획, 법제위원회 담당 부회장으로, 황보영 홍보이사(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는 재무와 홍보, 표준화위원회 부회장으로 각각 승격됐다.
지난 24대 집행부에서 부회장으로 활동한 손은선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약무국장이 보험과 환자안전 질향상위원회 담당 부회장으로 합류하고, 2019~2020년 대구경북병원약사회장을 역임한 최임순 경북대학교병원 약제부장이 부회장으로 선임돼 약무정보 및 국제교류위원회를 담당하게 된다.
또한 2021~2022년 시도병원약사회장협의회장으로 선출된 박태진(서귀포의료원) 제주도병원약사회장이 부회장으로 선임돼 시도병원약사회관리총괄을 담당하게 된다.
17개 위원회 중에는 재무, 중소요양병원 2개 위원회만 직전 상임이사가 연임하게 됐다. 총무, 기획, 교육1, 법제, 약무정보, 표준화, 학술위원회는 이전 집행부의 상임이사가 보직 변경돼 새 위원회를 맡게 됐다.
교육2, 국제교류, 대외협력, 보험, 정책, 편집, 홍보, 환자안전 질향상위원회는 모두 신규 임원이 발탁됐다.
병원약사회는 신임 집행부 구성에 대해 연속성 있게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일부 연임하는 대신, 그 어느 때보다 참신한 인재를 대거 발탁하거나 보직 변경해 보다 새롭게 위원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는 입장이다.
이와함께 26대 집행부에서는 2023년 본격 시행되는 '전문약사' 제도가 우리나라에 적합한 제도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련 연구를 수행해 운영 기준을 만들고 하위법령 제정 과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약제업무 자동화 가이드라인' ,'약제업무 자동화 지표' 등과 같이 약제 업무의 자동화를 견인하고 효율성 향상에 필요한 지침과 자료를 개발, 배포하고 다양한 온라인 자료를 제작해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병원약사 업무 가치 및 업무량 재평가 등을 통한 업무의 객관화 작업을 추진하고, 모바일 홈페이지 개편도 계획하고 있다.
신임 집행부는 오는 6일 회장단 워크숍에 이어 13일 제1차 상임이사회 회의를 개최해 위원회 구성 및 업무분장을 확정하고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안 수립계획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2월 개최 예정인 2021년도 정기대의원총회에 안건 상정돼 승인을 얻고 임원 선임이 확정될 예정이다.
이영희 회장은 "이번 26대 집행부는 열정과 패기를 지닌 새로운 인재와 다년간 회무에 참여한 베테랑으로 신·구 조화를 고려해 구성했다"며 "전문약사제도 법제화, 병원약사회관 건립 등의 결실에 이어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과감하게 위원회 신설 및 통합, 확대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