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절제수술 후 젬시타민과 병용… "치료옵션 되겠다"

GC녹십자셀 이뮨셀엘씨주
GC녹십자셀 이뮨셀엘씨주

GC녹십자셀(대표 이득주)이 기허가품목인 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주'로 췌장암 환자 대상으로 하는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오늘(21일) 승인받았다.

회사는 서울대병원 등 15개 임상기관에서 408명의 환자를 모집, 적응증을 추가하기 위한 임상 3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췌장암은 난치성 질환 중 하나다.

회사는 췌관선암 환자에서 근치적인 절제술 이후 젬시타빈 단독 보조요법 대비 이뮨셀엘씨주와 젬시타빈 병용요법의 유효성(재발 및 암진행 억제와 생존효과)과 안전성을 평가, 적응증을 추가할 계획이다.

향후 66개월 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6년에야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이뮨셀엘씨주는 환자 혈액에서 면역세포를 추출하고, 배양과정을 통해 항암능력을 높인 면역세포로 제조해 환자에 다시 주사하는 항암제다. 지난 2007년 간암 환자에 대한 보조요법제로 허가받았고, 지난해 357억 원의 판매실적을 올리며 국내 세포치료제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회사는 "췌장암은 5년 상대생존율이 12.2%로 다른 암종에 비해 예후가 매우 좋지 않은 암종"이라며 "현재 젬시타빈 이후 유효성 입증된 뚜렷한 췌장암 항암제가 없다"고 했다.

이번 임상 3상을 통해 췌장암에 대한 유효성 및 안전성을 입증하고 '췌장암 병용요법' 적응증을 허가받을 수 있다. 현재 보유한 간암 적응증에 추가로 췌장암 적응증을 확보하면 시장 확대하고 매출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득주 GC녹십자셀 대표에 따르면, 이뮨셀엘씨주는 지난 2014년 말 췌장암 환자에 대한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으로 치료증거를 확보한 상태다. 이번 3상 임상시험 이후 췌장암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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