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임시대의원총회 전자투표 결정… 찬반율은 비공개
한국병원약사회 제26대 회장에 이영희(아주대병원 약제팀장, 이화여대·58) 단독 후보가 당선됐다.
한국병원약사회는 16일 비대면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어 진행한 온라인 전자투표에 대의원 172명 중 160명이 참여해 이영희 후보가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선거는 코로나19로 인해 전자투표로 진행됐고 투표율은 93.02%를 기록했다. 병원약사회는 찬반 투표율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영희 당선자는 지난달 28일 출마의 변을 통해 "전문약사 제도화 등 병원약사회가 추진 중인 주요 과제를 완수하고, 미완성으로 남아있는 난제와 숙원 해결에 회무경험과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이 당선자는 회장 출마 공약으로 ▲국민보건 향상을 위한 전문약사 제도 구체화 ▲ 환자안전 중심 약사 업무 확대와 업무 가치 객관화 추진 ▲지능정보기술의 약제업무 적용 확대와 발전 지원 ▲소통과 협력으로 하나 된 병원약사회 회무 운영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급변하는 의료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장단기 정책을 기획・수립하고, 병원약사 업무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 검증 받겠다"고 했다.
이영희 신임 병원약사회장은 내년 1월 1일 임기를 시작하며, 이은숙 현 회장은 올 연말 퇴임한다. 이 신임 회장은 아주대학교병원 약제부에서 근무하며 학술이사, 병원약학분과협의회장 겸 부회장을 역임해온 바 있다.
이밖에 감사 후보자인 김주신(전북대병원 약제부), 정효근(보훈공단 중앙보훈병원 약제실장) 또한 당선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