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은숙)는 7일 오후 3시 '2020년도 병원약사대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최소 인원만 참석하는 현장 행사와 유튜브 채널 온라인 생중계로 병행했다. 

이은숙 회장은 개회사에서 "4년 간 병원약사회무를 맡아왔다. 임원들의 도움과 회원들의 지지와 응원 속에 몇 가지 성과를 남기며 임기를 마무리 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전문성으로 신뢰, 존경받는 병원약사상을 수립할 수 있도록 병원약제업무 표준화 및 질 향상에 나섰고, 미래약사 직능을 발전시킬 기반을 마련하려 노력했다"고 했다.

2010년 전문약사 자격시험을 첫 시행한 후, 10년 만인 올 4월 국가자격으로 법적근거가 담긴 약사법 일부개정법률이 시행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병원약사회는 정부가 발주한 6년제 통합 교육과정 및 전문약사제도 연계방안 연구를 수행하며 전문약사제도 운영 준비단을 구성하며 국가인증 전문약사 제도에 대비해 제반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병원약사회관은 숙원사업이었던 '한국병원약사회관'을 내달 중 마련한다. 

이 회장은 "선배 병원약사들이 미래 청사진을 그리며 모은 회관 관리기금으로 사무소를 구입한 지 20년 만에 사옥을 마련하게 됐다"며 "선배 병원약사의 노력, 회원들의 참여와 협력 속에 병원약사에 대한 사회적 신뢰도를 높일 수 있게 된 결실이자, 전문가 단체로 인정받고 병원약사회 성장과 발전을 입증할 수 있는 결과물"이라고 했다.

병원약사회는 서울시 서초구 남도빌딩을 신규 회관을 매입, 리모델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1990년 건립된 남도빌딩은 지난해 11월 병원약사회가 64억2000만원에 매입, 올해 7월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갔다. 
 
신규 회관은 접근성과 적정 활동 공간을 고려해 2·3호선 교대역과, 2호선 서초역, 3호선 남부터미널역 사이 각각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 회장은 "7층 건물로 한국병원약사회와 재단병원 약학교육연구원 등이 3개층을 사용할 예정이다. 내달 18일 개관식을 가질 예정"이라며 "새 회관 입주로 본회가 도약하고 발전할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맡은 바 책임을 다한 회원들이 정부기관장 표창 및 병원약사회 수상을 하는 데 대해 축하한다"고 했다.

병원약사대회에서는 이은숙 회장의 개회사로 김대업 약사회장 격려사, 김상희 국회 부의장(더불어민주당), 전혜숙·서영석 의원,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 오정미 한국임상약학회 회장이 영상 축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