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 4차 연구개발 사업 접수 종료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 연구개발사업 4차 접수가 지난 10월 27일 마감됐다. 4차 대상선정 이후 범부처사업단은 총 300여개 연구개발지원과제를 선정, 2026년까지 연구과제별로 개발을 지원한다.

범부처사업단 연구과제는 의료기기 연구개발 R&D, 제품화, 임상, 인허가까지 전주기에 걸친 지원이 이뤄지며 연구과제는▲기술개발 및 기술지원 통합연구 ▲시장 친화형 글로벌 기업 육성, ▲4차 산업혁명 및 미래의료환경 선도, ▲의료공공복지 구현 및 사회문제 해결 등으로 구성됐다.

연구과제는 업체·병의원·유관단체로 이뤄진 컨소시엄 형태로 수행되며 연구과제에 따라 연구 및 지원기간이 결정된다.

범부처 사업단에 따르면, 선정과제들은 의료기관 수요 중심의 기술 및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R&D 사업에서 웰니스 영역의 품목까지 다방면에 걸친 과제들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혈관 스텐트 등 수입의존도가 높은 품목의 국산화 연구과제도 포함됐다.

■ 제노레이, 3D 네비게이션 융합형 저선량 C-ARM CT 시스템

제노레이는 시장 친화형 글로벌 기업 육성 분야로 범부처 연구과제에 선정됐다.

서울대학교병원, 울산대학교병원 산학협력단, 이화여대 산학협력단, 디지트랙,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컨소시엄이 구성됐으며 4년 4개월간 8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 휴메딕스, 차세대 히알루론산 필러 안티에이징 신기술 개발

휴메딕스의 차세대 히알루론산 필러(HMM1-026)역시 시장 친화영 글로벌 기업 육성 분야로 연구가 수행된다.

휴메딕스 측에 따르면 현재 개발중인 HMM1-026은 모노페이직 공법인 '생분해성 고분자 합성 원천기술을 활용한 독자적 가교 공법(HI, High molecular Ideal reticulated matrix)'에 바이페이직 기술을 결합한 필러다. 응집력이 높고 주사압이 낮다는 것이 특징이다.

지원 기간은 3년이며 전체 개발 사업비 12억 5000만원 중 7억 5천만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 메디컬아이피, 환자맞춤형 정밀수술 플랫폼·저선량 이동형 CT

메디컬아이피는 시장 친화형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제품, 4차 산업혁명 및 미래의료한경 선도 등 2개 사업분여에서 연구지원과제로 선정됐다

시장 친화형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제품에 선정된 과제는 '호흡기 전염병 대응을 위한 자동 폐질환 진단 솔루션 기반 저선량 이동형 CT 개발'이다.

바텍, 서울대병원, 명지대병원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연구를 시작하고 2024년 말 완료 예정인 해당 과제에서 메디컬아이피는 폐질환 진단 AI 솔루션 개발 및 사업화를 담당한다.

4차 산업혁명 및 미래의료환경 선도분야에서는 서울대병원, 충북대병원과의 컨소시엄 구성으로 오는 '환자 맞춤형 정밀 수술을 위한 확장현실(XR) 기반 로봇수술 내비게이션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메디컬아이피는 플랫폼 고도화 및 정밀화, 멀티디바이스 SW최적화 등을 직접 기획하는 등 3차년도부터 주관연구기관 책임자로 프로젝트를 총괄할 예정이다.

■ 시지바이오, 혈관 스텐트 국산화

수입제품이 국내 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혈관용 스텐트의 국산화 연구과제도 이름을 올렸다.

시지바이오는 6년간 88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국산 혈관 스텐트 개발에 나서게 된다.

과제명은 '심혈관용 다기능 생체 흡수성 폴리머 스텐트 시스템'으로 차의과대학교, 중재적메커노바이오센터, 생산기술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전남대학교병원이 컨소시엄을 구성에 연구개발에 참여한다.

국내 스텐트 시장 규모는 약 2000억원(2019년)으로 매년 4%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중 혈관용 스텐트는 전체 스텐트 시장에서 98.7%의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연구개발 지원사업은 K의료기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합동으로 추진하는 국책 사업으로, 6년간 총 1조 2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지원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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