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자 "비접촉 사회 속 고령자 정신건강 관리 새 솔루션 될 것"

심심할때 이용하는 인공지능 대화엔진이 건강 모니터링으로 영역을 넓힌다.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 원조로 불리는 '심심이'를 제공하고 있는 심심이는 "'대화형 스마트 기기를 이용한 AI기반 고령자 신경질환 및 정신건강 모니터링 서비스 모델 개발이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심심이는 국립중앙의료원 이소희 교수, 중앙대학교 홍현기 교수, 단국대 노진원 교수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2023년까지 약 4년간 연구개발 사업비 약 20억원을 정부 지원금으로 연구개발 사업에 돌입한다.

인공지능 챗봇 기업 심심이는 2002년 설립 이후 인공지능 대화엔진 AICR(Artificial Intelligence Chatting Robot)를 개발하고 18년간 꾸준히 업데이트 서비스 중에 있으며, 영어 및 한국어 등 81개 언어를 지원해 2018년 기준 전세계 누적 사용자 3억 5000만명을 달성한 대표적 AI챗봇 기업이다. 

2200만명의 패널이 손수 제작한(handcrafted) 대화 데이터 1억 3천만건을 보유해 전세계 AI 챗봇 중 가장 많은 대화 DB 보유했을 뿐만 아니라 악성콘텐츠 필터용 딥러닝 모델(DSC)을 개발하는 등 높은 수준의 자유발화 챗봇(Open-Domain Chatbot)으로 개발되고 있다. 

최근에는 기술력 및 콘텐츠 우수성을 인정받아 AI스피커 플랫폼 KT기가지니 서비스를 런칭하기도 했다.

심심이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2018년 기준 전체 우울증 환자(68만 4천690명) 중에서 60세 이상이 40.2%(27만5천684명)를 차지하는 등 노년층의 정신건강 질환이 급격히 증가하는 상황속에서 비접촉 사회의 고령자 정신건강 관리의 새로운 솔루션이 될 것"이라 밝혔다.

 AI기반 고령자 신경질환 & 정신건강 모니터링 서비스 모델
 AI기반 고령자 신경질환 & 정신건강 모니터링 서비스 모델

또한 "ICT 기반 신의료기술을 통한 의료산업 확대, 고령자의 신경질환 및 정신건강 문제의 성공적 관리가능성이 높아지며 의료비를 절감하는 등의 다양한 사회∙경제적 효과를 얻을수 있다"고 전망했다.

주관연구책임자 박성진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가족과의 단절이 가속화됨에 따라 고령인구의 약 75%가 우울증 증상을 겪고 치매에 대한 문제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AI 대화를 통해 고령자 신경질환 및 정신건강 관리와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서비스 모델 구축을 위해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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