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관급 교체에 12월 개각 기정사실화
문정부 원년멤버 박능후 장관 교체 확실시...후임 김연명 거론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임명되면서 차기 복지부 장관으로 김연명 전 사회수석비서관 유력설이 고개를 드는 모습이다.
청와대는 1일 김강립 복지부 차관을 식약처장에 임명했고, 김 처장은 2일 취임식과 함께 업무를 시작했다.
김 처장은 차기 복지부 장관으로 꼽혔던 인물이었던 만큼 식약처장 임명이 장관인사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 차기 복지부 장관으로 거론되는 김연명 전 사회수석(60)의 강력한 경쟁자가 사라졌다는 얘기도 나온다.
때마침 차관급 교체에 이어 12월 개각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코로나19 방역에 집중하느라 개각을 연기했던 상황이지만 해를 넘기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정권 초창기부터 함께 해 온 원년 멤버인 박능후 장관은 교체가 확실시 되고 있다. 지난 추석인사 포스터로 구설수에 올라 여론이 악화된 상황이다.
유력 후보로 꼽히는 김연명 전 사회수석은 중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다. 동 대학원에서 사회정책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학계에 몸담으면서 의료보험,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등 복지정책의 자문위원으로 꾸준히 활동해 왔다.
대선 전에는 문재인 후보의 싱크탱크였던 정책공간 국민성장에서 복지팀장을 맡아 박능후 복지부 장관과 함께 복지공약을 검토했다. 대선 후에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합류해 복지정책 입안에 참여했다.
2018년 11월부터 올해 8월까지 사회수석을 맡아 재임기간 동안 △미세먼지 대책 수립 △화장품과 바이오 헬스 발전 전략 수립 △코로나19 대응 △의과대학 정원 확대 대책 수립 △부양의무자 폐지 등 많은 일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인사발표가 나와야 알겠지만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교육부 등 사회분야 중앙부처 정책을 총괄했던 경력이 있는 만큼 김 전 수석의 복지부 장관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