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12개 차관급 인사 단행
양성일 기획조정실장이 복지부 1차관으로 승진

김강립 신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김강립 신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후임으로 김강립(55) 보건복지부 1차관이 임명됐다.

김강립 신임 처장의 후임으로 보건복지부 1차관에는 양성일 복지부 기획조정실장(53)이 승진 발령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1일자로 식약처장을 비롯한 12개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신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김강립 보건복지부 1차관이다. 이동희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최성락 전 식약처 차장 등의 후임자가 거론됐으나 청와대의 선택은 김강립 복지부 차관이었다.  

김강립 차관은 지난해 5월 복지부 차관으로 임명된지 1년 반만에 식약처장으로 발령됐다.

김강립 신임 처장은 서울동국대부속고,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시카고대 사회복지학 석사 및 연세대 보건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행시 33기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복지부 보험급여과장, 장애인정책팀장, 의료정책팀장, 보건의료정책과장을 거쳐 보건산업정책국장을 역임했다. 사회서비스정책관, 연금정책관으로서 주요보직을 섭렵했다.

김 신임 처장은 또한 외교부 주제네바대표부 공사참사관으로 잠시 복지부를 떠났고 복귀 후 보건의료정책관을 거쳐 보건의료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청와대는 김 신임 처장 내정자에 대해 "그간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관계 기관과 긴밀하게 소통·협력해 왔다고 인정받고 있다. 범부처 협력을 통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지원, 식품·의약품 안전관리 등 식약처 핵심 현안을 성공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양성일 신임 복지부 1차관
양성일 신임 복지부 1차관

김 처장이 떠난 복지부 1차관 자리에는 양성일 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이 승진 발령됐다. 기획조정실장 발령 2개월만에 차관 승진이다.

양성일 신임 1차관은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졸업했다. 1992년 행정사무관(행정고시35회)으로 시작해 보건복지부 연금제도과 등 사무관 보험정책과 등 서기관을 지냈다. 장관비서관과 첨단의료복합단지조성사업단장, 장애인정책국장, 보건산업정책국장을 역임했다. 

청와대는 양 1차관 내정자에 대해 "1차관 소속실장 직위를 모두 역임, 부처 업무에 두루 정통할 뿐만 아니라 업무추진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빈곤·위기 가구 지원체계 강화, 생애주기별 사회 안전망 확충 등 복지 분야 핵심정책을 차질없이 완수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와함께 청와대는 대통령비서실 일자리수석비서관으로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을, 고용노동부 차관에는 박화진 고용노동부 노동정책실장(58)을, 국토교통부 1차관에는 윤성원 국토교통부 본부장(54)을 임명했다.

조달청장에는 김정우 전 의원(52)이, 소방청장에는 신열우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59), 기상청장에는 박광석 환경부 기획조정실장(53),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는 도규상 기획재정부 본부장(53),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56)이,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민병찬 국립중앙박물관 경주박물관장(54)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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