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치료용 앱 ReSet 통한 디지털치료제 가능성 확인 나서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가 디지털 치료제 국내 도입을 위한 연구에 돌입한다.
센터는 "정신건강 관련 디지털 치료제의 국내도입을 위해 웰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4일 밝혔다.
디지털치료제는 질병의 예방·관리·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고품질 소프트웨어 치료제로 스마트폰 앱, 게임, VR과 같은 소프트웨어를 약처럼 사용한다.
대표적으로는 미국FDA에서 소프트웨어 치료제로 허가 받은 페어 테라퓨틱스(Pear Therapeutics)의 중독치료용 앱 'ReSet'이 있다.
두 기관은 정신건강 관련 디지털치료제의 국내도입 촉진과 기반조성을 위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보되고 국내에서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을 우선 시범적으로 국내도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첫 과제는 FDA 최초로 승인된 디지털치료제 ReSet으로, 현재 웰트가 국내 도입을 추진 중이다. 센터는 웰트와 함께 디지털 건강관리 기술을 활용한 국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영문 센터장은 "정신질환은 지속적인 관리가 매우 중요한 질병인데, 이번 협약을 통해 정신건강 관련 디지털치료제의 국내도입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어려운 시대에 국민의 정신건강 예방 및 관리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웰트 강성지 대표는 "최근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기술개발과 시장진입이 전 세계적으로 가속화 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디지털 치료제"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디지털치료제의 국내도입과 기반조성으로 정신건강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센터는 정신건강역영에서 디지털치료제 국내도입의 시험대 역할 및 기반조성에 선제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