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관계자 "3차 소위에서 정리해 전체회의 상정될 듯"
한국MSD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의 급여 확대가 조금씩 진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암질심 소위원회 2차 소위원회 회의가 개최돼, MSD측 안과 기존 암질심 안을 보완한 건설적인 대안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안은 정리가 되는 대로 3차 소위원회 회의를 열어 최종 암질심 전체회의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16일 저녁에 (키트루다 관련) 2차 회의했고, 소위에서 회사가 제시한 안과 기존 암질심안을 보완해 건설적인 안을 만들었다"며 "아직 정리되지는 않았기 때문에 3차 회의를 한 번 더 열어 정리한 뒤, 암질심 전체회의에 올릴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 "암질심 전체회의에서 검토한 후 회사 측에 역제안하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키트루다가 암질환심의위원회(암질심)를 통과할 경우 약제급여평가위원회와 건강보험공단 약가협상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남은 일정을 감안할 경우 늦어도 7월 암질심 안건으로 상정돼야 올해 안에 급여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향후 추가 소위원회 회의와 암질심 전체회의가 이번 주내로 정리돼야 올해 안으로 급여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MSD는 ▲비소세포폐암 1차 단독요법 ▲방광암 ▲호지킨림프종 ▲전이성 편평 비소세포폐암 1차에서 페메트렉시드 및 백금 화학요법 병용 ▲전이성 편평 비소세포폐암 1차에서 카보플라틴 및 파클리탁셀 병용 등에 대한 키트루다 급여확대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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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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