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연도 끝자리가 '1'이나 '6'이어야 구입 가능
전국 약국에 559만6000 개 공급… 전체 양의 '85%'
'마스크 판매 5부제' 시행 첫 날인 오늘(9일) 전국 공적판매처를 통해 공급되는 마스크는 총 701만 9000개로 이중 85%에 해당하는 559만6000개가 전국 약국에 갔다.
양진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은 9일 마스크 수립 상황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대구·경북 감염병 특별관리지역 50만 개를 비롯해 약국에서 559만 6000개, 농협하나로마트에서 19만 개, 우체국에서 14만 개가 판매된다. 의료기관에는 59만 3000개가 공급됐다.
오늘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는 곳은 전국 약국과 서울 ·경기지역을 제외한 농협하나로마트 전 매장이다. 우체국의 경우는 전국 읍면 소재 지역과 대구, 청도지역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특히 오늘부터 약국에서 구입할 경우 출생연도에 따른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된다. 출생연도 끝자리가 1 또는 6인 사람만 1인당 2개씩 구입할 수 있다. 오늘 구입하지 못할 경우 주말에 살 수 있다.
농협하나로마트와 우체국의 경우에는 중복구매 방지를 위한 시스템이 개발되기 전까지는 1인 1개씩 구입 가능하다.
대리구매는 장애인, 장기요양급여 수급자, 1940년 포함 그 이전 출생한 어르신, 2010년 포함 그 이후 출생한 어린이에 한해 된다.
대리구매하는 보호자는 대리구매 대상자의 출생연도에 맞춰 구매해야 하며, 보호자의 출생연도와 함께 구매하는 것은 안 된다.
다만, 보호자가 대리구매 대상자인 어르신, 어린이 등과 함께 방문하는 경우에는 보호자의 출생연도 기준에 맞춰 함께 구매할 수 있다.
양 차장은 "의료, 방역, 안전 등 긴급히 필요한 수요체에 우선 배부하고 나머지 물량은 공적 판매처를 통해 국민께 공평히 배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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