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승인한 피부감작성 동물대체시험법의 국내 도입을 위한 '화장품 동물대체시험법 가이드라인'을 발간했다.

피부감작성 시험은 피부가 반복적으로 노출되었을 때 홍반, 부종 등 면역학적 과민반응을 유발하는지를 평가한다.

이번 시험법은 인체피부각질세포에서 항산화반응인자(ARE-Nrf2)의 조절을 받는 특정 효소(루시퍼라아제)의 발현 정도를 측정해 피부감작성 반응을 일으키는지 여부를 평가하는 방법이다.

화장품 안전성 평가에 필요한 동물대체시험법을 2007년부터 마련 중인 식약처는 현재까지 19개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 올해 10월에는 국내 비임상시험실시기관을 비롯해 산업계와 학계를 대상으로 '함께하는 동물대체시험법 교육 워크숍'을 개최해 동물대체시험법 이해를 확산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이번 가이드라인이 화장품 업계에서 동물대체시험법을 이용해 제품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올해 2개 가이드라인을 추가로 마련하는 등 앞으로도 국제조화된 동물대체시험법을 지속적으로 갖춰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