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말 건일 단독 판매설 업계서 힘 얻어
경쟁자+복합제 추이 속 판매 채널 단일화 전략인 듯

건일제약한국다이이찌산쿄 간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오마코' 공동판매 8년 동행이 종료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건일제약은 한국다이이찌산쿄와 '오마코'(오메가-3산에틸에스텔90)의 공동판매를 3월 말로 종료하고 자사 단독 판매로 전환할 예정이다. 

새 파트너 선정 등과 관련한 내용은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다.

오마코는 2006년 고중성지방혈증용 치료제로 출시된 전문의약품이다. 건강기능식품으로 지금도 처방되고 있는 오메가3를 전문의약품으로 만든 제품이다.

건일제약은 출시 후 임상 데이터를 통해 제품의 입지를 다졌는데 실제 임상 결과 중성지방을 최고 45%까지 낮추는 동시에 심근경색 후 2차 예방 목적으로 복용하는 경우 표준요법만 투여한 군에 비해 전체 사망률을 21%, 심혈관 질환 사망률을 30%, 돌연사로 인한 사망률을 44% 이상 낮춘다는 점을 들며 인기를 끌었다.

그러다 2018년 한국다이이찌산쿄와 공동 판매 계약을 맺으며 주목을 끌었다. 현재도 보기 드문 한국 제약사 의약품을 외국 제약사가 코프로모션하는 형태였기 때문이다.

종합병원급은 두 회사가 함께, 의원급은 건일제약이 판촉을 진행하는 한편 다이이찌산쿄 측이 유통을 맡는 조건으로 8년간 제품을 함께 판매했다.

업계에서는 이들이 갈라선 이유로 ①오마코 판매를 둘러싼 주변 상황이 녹록치 않고 ②건일제약의 영업 방향 변경이 영향을 주지 않았겠냐고 추정한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기준 오마코의 유통액은 최근 5년간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2021년 231억원이었던 유통액은 2022년 240억원으로 오르는 듯 했ㅇ나 2023년 237억원, 2024년 222억원, 2025년 216억원 수준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

시장의 흐름을 보면 전반적으로 '선방'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자체가 꾸준히 선전하고 있는 시점에 오마코의 하락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경쟁자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저함량은 유유제약이, 작은 제형의 고함량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또 오마코를 대신할 제제들이 많은데다 복용 편의성 높은 제품으로 영업이 집중되는 현상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8년 동행을 정리하는 건일제약이 오마코의 막힌 혈을 어떤 방식으로 뚫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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