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 이중항체 기술력, 파이프라인, 향후 사업 전략 등 소개
"홍콩, 싱가포르 등 주요 국가도 고려 중"
에이비엘바이오(대표 이상훈)는 오는 19일(현지시간)부터 미국에서 해외 NDR(Non-Deal Roadshow)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NDR을 통해 해외 기관 투자자들을 만나 자사의 이중항체 기술력과 파이프라인 개발 현황, 향후 사업 전략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를 시작으로 그동안 소통에 한계가 있었던 해외 투자자들과의 신뢰를 강화하고, 해외 자금 유입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ABL001(토베시미그) △BBB(뇌혈관장벽)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Grabody-B)' △4-1BB 기반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T(Grabody-T)' △차세대 ADC(항체약물접합체) 등 네 가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회사의 사업을 소개하고 있다.
ABL001은 에이비엘바이오가 개발해 미국 바이오 기업 컴퍼스 테라퓨틱스에 기술이전한 DLL4 및 VEGF-A 표적 이중항체로, 현재 담도암 2차 치료제로 임상 2/3상이 진행되고 있다. 컴퍼스 테라퓨틱스는 올해 상반기 임상 2/3상 전체 데이터를 발표하고, 이를 기반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바이오의약품 허가신청서(BLA)를 제출할 계획이다.
그랩바디-B는 IGF1R(Insulin-like Growth Factor 1 Receptor)을 표적해 약물의 전달 효율을 높여주는 셔틀 기술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작년 4월 글로벌 제약사 GSK와 21억4010만파운드(약 4조1000억원) 규모의 그랩바디-B 기술이전을 체결한데 이어, 같은 해 11월에는 일라이 릴리(Eli Lilly)와 26억200만달러(약 3조8000억원) 규모의 그랩바디 기술이전과 1500만달러(약 220억원) 규모의 전략적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그랩바디-T는 암 세포가 발현된 종양 미세환경에서 T 세포를 활성화하는 이중항체 면역항암제를 개발하는데 활용된다. 대표 파이프라인으로는 ABL111(지바스토미그)와 ABL503(라지스토미그) 등이 있다.
또한 회사는 이중항체 ADC, 듀얼 페이로드(Dual Payload) ADC 등 차세대 ADC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이중항체 ADC 후보물질인 ABL206의 미국 임상 1상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으며, ABL209의 임상 1상 IND도 준비 중이다.
이상훈 대표는 "GSK와 릴리 기술이전을 통해 회사의 시가총액이 높아지자 글로벌 운용사 및 기금 등으로부터 NDR 요청을 받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를 기회로 삼아 해외 패시브 자금 등의 유입을 촉진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고자 한다"며 "이번 미국 NDR을 시작으로 홍콩과 싱가포르 등 주요 국가에 대한 NDR도 고려 중이다. 앞으로도 회사의 기술을 널리 알리고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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