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25일 제약바이오 증시브리핑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에피스홀딩스가 인적분할 후 재상장 이후 나란히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분할을 통해 사업 구조가 명확해지면서 중장기 기업가치는 오히려 우상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재상장 직후인 24일 시초가 61만1000원 대비 크게 낮은 33만5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162만70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3주간 거래가 멈추며 누적됐던 대규모 매물이 일시에 출회되고, 기관 및 패시브 자금의 비중 조정이 집중되면서 단기적인 수급 불균형이 주가 약세로 연결됐다는 분석이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이번 약세를 단기 수급 요인으로 판단하며 중장기 전망은 긍정적으로 제시했다. 대신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를 150만원에서 220만원으로 상향하며 순수 CDMO 플레이어로 재편된 사업 구조, 5공장 램프업, 글로벌 고객사 수주 확대를 근거로 들었다. 미래에셋증권 역시 목표주가를 160만원에서 230만원으로 높였다. 또 유통주식 수 감소에 따른 표면적 목표가 상승 요인과 글로벌 CDMO 대비 높은 성장률·마진율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요인으로 제시했다.
이날 제약바이오 업종 중 에이비온(+14.83%), 앱클론(+12.26%), 삼익제약(+10.47%)이 상승 종목 상위에 올랐고, 한올바이오파마(-4.05%), 디앤디파마텍(-8.82%) 등이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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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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