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연구비 지원, 'PBP1710' 전임상 연구 및 공정개발 본격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IDC(대표 고상석)는 자체 특허 물질인 항-CTHRC1 단클론항체 'PBP1710'를 기반으로 한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제 후보물질 개발 과제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주관 2025년 제2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신약 생태계 R&D 구축 연구사업' 분야의 후보물질 단계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회사는 향후 2년간 연구비 지원을 받아 PBP1710의 전임상 연구와 공정개발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가속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PBP1710은 암의 진행과 전이에 핵심적으로 작용하는 CTHRC1 단백질을 정밀하게 타깃하는 항체신약 후보물질이다. CTHRC1은 췌장암, 유방암, 난소암, 대장암 등 난치성 고형암에서 과발현되며, 종양의 섬유화와 혈관 신생을 유도해 치료제 침투 방해 및 암전이를 촉진한다.
이미 세포 수준 연구에서 PBP1710이 암세포 이동과 침윤을 45% 이상 억제하는 효과를 확인했다는 것이 IDC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과제는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제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삼중음성유방암은 전체 유방암의 약 15%를 차지하지만 재발률과 전이율이 높아 환자들의 치료 선택지가 제한적"이라며 "PBP1710은 CTHRC1 단백질을 표적해 이러한 삼중음성유방암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어, 새로운 치료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과제 연구책임자인 강태흥 신약개발본부장은 "이번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 선정은 IDC의 혁신 신약 연구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PBP1710의 연구개발 속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치료 대안이 부족한 난치성 고형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