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후 신경통 국내 환자 임상 진행 중
세로토닌 수용체 2A형·메타보트로픽 글루타메이트 수용체5 동시 차단
비보존제약 관계사 비보존은 개발 중인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 신약 후보물질 'VVZ-2471'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이 주관하는 '2025년 2차 국가신약개발 사업' 임상 2상 단계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VVZ-2471은 세로토닌 수용체 2A형(5-HT2A)과 메타보트로픽 글루타메이트 수용체5(mGluR5)를 동시에 차단하는 이중작용 기전의 비마약성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치료옵션이 제한적인 대상포진 후 신경통(PHN)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 중이다.
회사는 향후 2년간 정부와 매칭 형태로 연구개발(R&D) 지원을 받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VVZ-2471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개발 가속화를 도모할 계획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는 현재 국내 PHN 환자를 대상으로 4주 투여 임상 2상을 진행 중이고, 이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되면 13주 투여 기반의 글로벌 임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미국에서 진행 중인 임상 1b상에서는 안전성과 약동학 데이터를 확보해 글로벌 2b/3상 임상 설계 최적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비보존 관계자는 "이번 국가신약개발 사업 임상 2상 과제 선정은 VVZ-2471 개발 과정에서 의미있는 단계"라며 "정부 지원과 함께 진행 중인 글로벌 개발 전략을 기반으로 PHN 치료제 개발을 차질 없이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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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혜림 기자
hlbang@hi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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