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파나진 5분기 연속 흑자 행진
HLB제약이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1422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자회사 신화어드밴스 편입 효과와 컨슈머헬스케어 부문 고성장이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14일 HLB제약에 따르면 연결 기준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7% 증가한 142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5월 자회사로 편입된 신화어드밴스의 온기 실적이 반영된 결과다. 영업이익은 2억3000만 원으로, 신화어드밴스의 적자 구조와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컨슈머헬스케어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홈쇼핑 채널에서 판매 중인 ‘알부민’은 월매출 20억 원을 돌파했으며, 연매출 100억 원 달성도 기대된다. 회사는 PDRN 제품과 신제품 ‘알부민329’ 출시로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전문의약품 부문 역시 항생제·호흡기 치료제 매출 확대와 신규 품목의 시장 안착으로 두 자릿수 성장을 유지했다.
박재형 대표이사는 "의약품 제조와 유통을 아우르는 밸류체인 시너지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매출 확대뿐 아니라 수익성 중심의 안정적 성장 구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HLB파나진은 5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14일 HLB파나진에 따르면 3분기 영업이익은 1억5700만 원으로 5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한 36억3600만 원이었다.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은 9억9300만 원으로 735% 급증했고, 매출은 107억9600만 원으로 11.5% 증가했다.
회사는 폐암 환자 대상 ‘온코텍터 ROS1 FD’ 판매 확대와 동반진단 제품 ‘파나뮤타이퍼 R EGFR’의 공동 영업 강화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미국·방글라데시·이집트 등 신규 시장 진출로 진단 제품 수출도 확대됐다.
최근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및 성매개감염균(STI) 진단 제품 3종이 유럽 CE-IVDR 인증을 획득하면서 글로벌 진출 기반도 강화됐다.
장인근 대표는 "내년에는 감염질환 진단 제품의 유럽 인증 확대와 중동 지역 암 진단 제품 수출에 집중할 것"이라며 "자회사 바이오스퀘어의 제품 판매가 본격화되면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