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수행한 최정균 네오젠로직 대표/카이스트 교수 발표
B세포 반응성 예측으로 항암 백신 성공률 증가 가능

AACR-KCA 공동학술대회에서 강연 중인 최정균 카이스트 교수 / 사진=SCL사이언스
AACR-KCA 공동학술대회에서 강연 중인 최정균 카이스트 교수 / 사진=SCL사이언스

SCL사이언스는 자회사 네오젠로직의 최정균 대표(카이스트 교수)가 미국암연구학회(AACR)-대한암학회(KCA) 공동학술대회에서 항암 백신 관련 최신 연구결과를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최정균 교수는 2009년부터 카이스트 교수로 재직, 암을 비롯한 여러 질병의 유전학적 원인규명 등에 대해 연구 중이다. 올해부터 네오젠로직 대표이사를 겸임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최정균 대표는 '임상 데이터를 활용한 신생암항원 예측 모델 성능평가'를 주제로, 네오젠로직의 항암 백신 인공지능(AI) 모델 딥네오(DeepNeo)의 예측 성능에 대한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B세포 반응성 예측으로 항암 백신의 성공률을 제고할 수 있다는 결과가 도출됐다. KAIST 연구팀은 기존 항암 백신 AI 연구에서 소외됐던 B세포 반응에 주목했다"며 "총 2439개의 백신임상 데이터를 통해 B세포 반응성을 예측하는 항암 백신모델로 펩타이드형의 항암 백신 성공률의 증가를 기대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설명했다.

최정균 대표는 "타 연구에서 고려하지 않았던 B세포의 반응성까지 고려한 신생항암원 탐색 AI 모델을 활용할 경우 환자의 항암 백신 면역 반응을 전반적으로 촉진할 기대확률이 높아진다"며 "이 경우 기존에 암세포와 관련된 면역 반응을 맡았다고 알려진 T세포 반응도 촉진할 수 있어 더 많은 환자에게 더 높은 효능의 항암백신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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