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임상 검증 기반으로 글로벌 통증케어 시장 진출 가속"

의료 전자약 전문기업 ㈜메디버(대표 유승구)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딥테크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지원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딥테크 TIPS는 민간 투자사가 발굴·투자한 유망 기술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정부가 연구개발(R&D)과 사업화를 집중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과제는 '미세전류기술 기반 비침습적 통증 측정 및 통증치료용 전자약 개발'로, 헬스케어·딥테크 전문 투자사 JB벤처스(대표 유상훈)가 운영사를 맡는다. 메디버는 이번 과제를 통해 미세전류 및 신경 자극 제어 기술을 고도화하여 통증을 정량적으로 측정하고, 환자별 최적 자극을 제공하는 차세대 비침습 무통증 전자약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그동안 메디버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등 주요 대학병원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무통증 신호전달 기술의 임상 효과를 검증하고, KCI급 논문 게재를 통해 학술적 근거를 확보했다. 또한 병원용·개인용 통증완화 의료기기를 전국 400여 개 병·의원에 공급하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입증해왔다.
이규욱 메디버 부대표는 "이번 딥테크 TIPS 선정은 메디버의 통증 전자약 기술이 국내외에서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AI 기반 통증 측정·자극 알고리즘, 웨어러블 전자약, 임상데이터 플랫폼을 융합해 통증 진단부터 치료, 사후 관리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약물중독과 수술 부작용의 부담을 줄이고, 글로벌 No.1 통증 전자약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메디버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미세전류·AI·센서 융합기술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고, 대형 제약사 및 산업 파트너와 협력, 해외 인허가(FDA, CE) 전략 병행을 통해 글로벌 통증제어 분야의 혁신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자제어 기술을 응용한 뷰티·스킨케어 디바이스 라인업도 확대하여, 플라즈마 기반 피부재생 디바이스 출시를 앞두고 글로벌 뷰티헬스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메디버는 2017년 설립된 의료 전자약 및 미용기기 전문기업으로, 미세전류(FSM), 초음파, 고주파, 플라즈마 등 핵심 에너지 기술을 융합해 통증 완화 및 피부 재생 솔루션을 개발·제조하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경피성 통증완화 전기자극장치(PAIN BLOCK, PAIN CARE)와 미용기기(SONICOOL, PLAJET)가 있으며, 현재 1000여 병·의원과 해외 7개국 100여 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