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잔즈 특허 11월 22일 만료...후발약 23일자로 급여등재 예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화이자제약의 JAK억제제 '젤잔즈(성분 토파시티닙시트르산염)' 후발약이 내달 출격한다. 염변경 약제부터 제네릭까지 특허만료 이후인 내달 23일자로 급여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젤잔즈는 류마티스관절염, 궤양성대장염, 건선성관절염, 강직성척추염, 다발성 소아 특발성관절염 및 소아 건선성관절염 치료에 모두 승인받은 JAK억제제다.
현재 5mg과 10mg, 서방정, 시럽제까지 총 4개 품목이 허가돼 있으며, 5mg과 10mg의 경우 두건의 특허가 등재돼 있지만 2027년 만료되는 '신규 결정질 화합물' 특허에 대해서는 제약사들이 특허 무력화에 성공했다.
'피롤로[2,3-d] 피리미딘 화합물' 특허가 만료되는 내달 22일 이후 출시가 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젤잔즈 염변경 약제부터 제네릭까지 10여곳이 넘는 회사들이 출시를 준비 중이다. 특허가 끝난 후 11월 23일자로 급여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림제약(잭파즈5mg)과 에스케이케미칼(토시닙정5mg)은 자료제출의약품으로 개발목표제품의 90%인 9896원으로 산정됐다. 하지만 오리지널인 젤잔즈가 제네릭 등장에 따른 약가가 인하되면서 연동인하될 예정이다. 조정된 금액에 70% 가산으로 등재 상한액은 7697원이다.
반면 동일한 조건에서 유니메드제약과 일양약품은 자진인하를 결정했다. 유니메드는 지에케이정5mg을 6338원, 일양약품은 엘란즈정5mg을 5500원으로 정했다.
제네릭의 경우 기준요건에 따라 상한액이 달라진다. 자사생동 및 DMF 사용 기준요건을 모두 충족한 제품은 5mg 6542원, 10mg은 1만859원으로 산정됐다. 59.5% 가산 적용이다.
기준요건을 1개만 충족한 품목은 5mg 5005원, 10mg 8307원으로 산정됐고 삼일제약은 토파잭트정5mg을 3700원대로 자진인하했다.
한편 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해 한림MS와 젤잔즈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화이자제약이 수입 및 홍보/마케팅 영업을 담당하며, 한림MS는 전국 유통을 책임지면서 공동으로 마케팅 및 영업활동을 진행하는 형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