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엠에스랩 '배리덤 MD크림' 업그레이드 출시 간담
최응호 · 박귀영 교수, MD크림 임상 연구 결과 공유
특허성분 'NEO-CMS'·'pHarrier'로 pH 농도 유지 효과 확인
MD(Medical Device)크림이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장기적인 피부 관리의 편의성을 높였다는 의견이 공유됐다. 특히 약산성 제품의 피부 장벽 개선 효과를 담은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씨엠에스랩은 14일 자사 병의원 전용 브랜드 셀퓨전씨 엑스퍼트의 '배리덤 MD크림' 업그레이드 출시를 기념해 미디어 데이를 개최했다. 배리덤 MD크림은 점착성투명창상피복재로, 2등급 의료기기다. 피부 각질층과 유사한 구조를 이루는 피부장벽 개선 소재 'NEO-CMS'와 셀퓨전씨 엑스퍼트의 특허 성분인 피부 pH 개선 소재 'pHarrier'이 함유됐다.
발표를 맡은 최응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피부과 교수는 "피부 장벽은 각질층과 과립층을 포함한다. 외부의 독소가 내부로 들어오지 못하게 만드는 게 건강한 피부 장벽"이라고 말했다.
최응호 교수에 따르면 피부장벽 기능 유지를 위해서는 △경표피수분손실 방지 △각질층 수분 유지 △피부산도 유지 등 3가지가 필수적이다. 피부장벽기능이 손상되면 각질층의 견고성이 약화되고 단백분해효소가 늘어나 각질층의 pH 농도가 증가한다.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피부 장벽 개선을 위해서는 6.3에 달하는 pH 농도를 4.5로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pH 농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NHE1' 기능이 활성화가 돼야 하는데, pHarrier 성분 도포 4주 후에 NHE1가 활성화되고 피부 농도가 높아지는 효과가 확인됐다는 게 최응호 교수의 설명이다.
최 교수는 "각질층 pH 상승을 차단하는 약산성 제품이 아토피피부염 발생 기전을 방지할 수 있다. 동물실험에서도 약산성 유지가 아토피 행진을 차단한다는 결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귀영 중앙대학교 피부과 교수는 배리덤 MD크림의 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성인 아토피피부염 환자에서 피부장벽 손상과 단백질 등과 결합해 발생하는 노폐물(AGE) 축적의 연관성을 확인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연구에서는 4주 동안 하루 3회 배리덤 MD크림을 도포했고, 피부장벽 관련 단백질(필라그린)과 세라마이드 등 피부장벽 기능과 염증 지표의 변화를 확인했다.

연구 결과 4주 도포 시 피부 수분 함량 증가 효과를 나타냈다. 특히 16명 환자 중 과반수가 매우 만족했다고 답했다. 또한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AGE 농도가 높을수록 염증 신호가 증가하는 경향이 관찰됐다. 연구에서는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나타내지는 못했지만 MD크림을 통해 AGE 농도가 다소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박 교수는 "이외에도 붉은기 완화와 피부결 개선 효과도 확인됐다. 피부의 약산성 상태를 유지할 수 있고 pH 4.5를 유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인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