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퍼리 병용, 기존 2차 이상 치료에서 이번 확대로 1차로 범위 넓혀

한국GSK(대표 구나 리디거)의 PD-1 저해 면역항암제 젬퍼리(성분 도스탈리맙)가 진행성 또는 재발성 불일치 복구결함(dMMR)/고빈도 현미부수체 불안정(MSI-H) 자궁내막암 성인 환자의 1차 치료로서 카보플라틴 및 파클리탁셀과의 병용요법으로 건강보험 급여 기준을 확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5일 '암환자에게 처방·투여하는 약제에 대한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개정을 통해 10월 1일자로 젬퍼리에 적용될 건강보험 급여 확대를 공고했다.

젬퍼리는 2022년 12월 이전 백금기반 전신 화학요법 치료 중이거나 치료 후 진행을 나타낸 dMMR/MSI-H 자궁내막암 성인 환자의 2차 이상 치료에서 단독요법 허가를 받고, 이듬해인 2023년 12월 해당 적응증으로 보험 급여가 적용된 바 있다. 이번 급여 확대에 따라 젬퍼리는 자궁내막암 1차 치료와 2차 치료 모두에서 급여를 획득한 치료제가 됐다.

한국GSK는 젬퍼리의 이번 급여 확대를 계기로 자궁내막암 환자들의 치료 환경을 개선하는 데 더욱 기여해가겠다는 입장이다. 

양유진 한국GSK 항암제사업부 총괄 전무는 "환자의 치료 접근성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끝에 자궁내막암 2차 치료에 이어 1차 치료에서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급여를 획득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간 미충족 수요가 높았던 자궁내막암 1차 치료 환경을 개선하고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데 젬퍼리 병용요법의 급여 확대가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젬퍼리는 2024년 12월부로 MMR 여부와 관계없이 새로 진단된 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막암 성인 환자의 1차 치료에도 백금기반 화학요법과의 병용요법 허가를 받는 등 보다 많은 환자들이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한국GSK는 자궁내막암 환자들의 생존 기회 확대와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글로벌 종양학회들은 젬퍼리를 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막암 환자들의 전체 생존율을 개선할 수 있는 면역항암제 치료 옵션 중 하나로 제시하고 있다.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는 재발성 dMMR/MSI-H 자궁내막암의 1차 치료 옵션으로 젬퍼리+백금기반 화학요법 병용요법을 가장 높은 등급인 'Category 1'으로 지정했으며, 영국 국립보건원(NICE)도 동일 요법을 권고하고 있다.

AD 실시간 제약시장 트렌드, 데이터로 확인하세요. 제약산업을 읽는 데이터 플랫폼 BRP Insight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