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개 병의원 관계자 참여…검색부터 컨텐츠 제작 실무 등 다뤄

한국병원홍보협회(회장 조한민)는 지난 19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남) 317호에서 협회원 및 비회원을 대상으로 제2차 세미나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세미나는 'Dive Into KHOPRA: 병원홍보에 AI를 더하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사무국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AI가 병원홍보에 어떤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을지를 고민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세미나에는 전국 각지에 있는 50개 병의원에서 140명의 병원 홍보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강연은 △포털 검색에서 AI 검색으로, 병원홍보의 미래(공인희 함샤우트글로벌 AI 연구소장) △병원홍보 콘텐츠 제작을 위한 AI 이미지·영상 활용 실무(송윤견 인플로잉 대표) 순서로 진행됐다.

공인희 AI 연구소장이 맡은 첫 강연에서는 기존 포털 검색 중심의 홍보 환경이 생성형 AI 검색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음과 함께 이 역시 홍보 패러다임 역시 변화하고 있다는 내용이 나왔다. 공 소장은 소비자들의 정보 탐색 방식이 포털에서 AI로 이동하는 흐름 속에서 병원 홍보 전략 또한 단순 노출을 넘어 신뢰성 있는 데이터와 긍정·부정 평판 분석, 주요 키워드 관리 등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강연은 인플로잉 송윤경 대표가 텍스트·이미지·영상·음악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생성형 AI가 활용될 수 있음을 설명하며 병원 홍보 실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콘텐츠 제작 방법을 소개했다. 특히 카드뉴스와 숏폼 영상, 유튜브 및 광고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ChatGPT, 미드 저니, 파이어플라이, 런웨이 등 AI 기반 도구들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세미나 종료 후에는 네트워킹 자리도 이어졌다.

조한민 회장은 "AI가 의료현장은 물론 전 세계 사회 전반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병원홍보에서도 이제는 AI가 필요하다"며 "AI를 통한 병원홍보로 국민들이 더욱 건강해지고 편안하게 진료받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병원홍보협회는 1996년 창립 이래 의료 홍보에 관한 각종 제도를 연구·발전시키고 회원 능력 개발을 위해 매년 정기적으로 교육 세미나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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