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투자 22억6000만원 등 총 81억원 자금 확보
디지털 방사선 치료기 시제품 9월까지 개발 예정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 지원기업인 스타트업 레디큐어(대표 정원규)가 투자 유치와 연구 과제 선정, 기관 협약 체결 등 성과를 잇따라 내며 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레디큐어에 따르면 지난 8월 제이앤피메디파트너스와 디지털 X선 소스 전문업체 덕인으로부터 Pre-A 투자를 유치했다. 제이앤피메디파트너스는 레디큐어의 임상·인허가 역량과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이번 투자에 참여했으며, 회사는 이번 투자를 포함해 총 19억 원 규모의 Pre-A 라운드를 연내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외부 자금 유치도 이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민간 투자 22억6000만원, 국가 연구개발 과제 59억원 등 총 81억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했다.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 협력형 R&D 과제에 선정돼 미국 조지아 의과대학과 약물 전달 플랫폼 ‘EPATA 1X’를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서울경제진흥원의 과제를 통해 치매 치료 의료기기 ‘HeLaXON 1X’ 임상 및 허가 준비를 본격화했다. 또 지난 16일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와 상호협약을 체결하고 저선량 방사선을 활용한 난치성 질환 치료기기 개발에 착수했다.

레디큐어의 핵심 기술 ‘헬락슨(HeLaXON)’은 탄소나노튜브 기반 저에너지 펄스 빔을 뇌에 다방향으로 조사해 아밀로이드 베타와 타우 단백질 제거, 염증 완화, 혈관내장벽 선택적 개방 등을 유도하는 디지털 방사선 치료기다. 회사는 9월까지 시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연내 식약처 임상시험계획승인을 받아 국내 임상을 개시할 계획이다.

한편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K-BIC)의 대표적인 지원기업인 레디큐어는 창업 초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혁신창업센터멤버스(’22)에 선정되어 창업 인큐베이팅 단계부터 성장단계별 전주기 지원을 받아 성장해 온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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