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에이징' 핵심 키워드 삼아 줄기세포 기반 스킨케어 제품 개발

차바이오텍에 진열된 화장품 제품들
차바이오텍에 진열된 화장품 제품들

노화 방지·케어의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안티에이징 화장품 업계가 3040세대로 타깃 연령층을 낮추고 있는 가운데 차바이오F&C는 줄기세포 제품군으로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에버셀'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가 집계한 결과 글로벌 안티에이징 시장은 지난 2022년 2723조원에서 2029년 3885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국내 안티에이징 시장 규모는 약 62조원을 차지한다.

에버셀은 의료기관 차움에서 에버셀 에스테틱 프로그램으로 소비자에게 접근하기 시작했다. 차바이오그룹에서 줄기세포를 기반으로 개발한 '표피 줄기세포 배양액(EPC-CM)'이 주원료다.

에버셀 제품군 전체 사진
에버셀 제품군 전체 사진

기존 화장품에 사용되는 줄기세포 배양액은 지방이나 제대혈에서 유래되는 줄기세포를 분화하지 않고 배양해 사용했기 때문에 유용한 성분이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차바이오그룹은 지방 줄기세포를 1차 배양하고 다시 분화하는 방식으로 500여종의 단백질과 60여종의 성장인자가 포함된 EPC-CM을 개발했다.

또한 단백질 구조를 지키고 피부 노화 가속을 막는 '니도겐'이 함유된 'CHA-Nidogen-1' 원료를 결합한 'CHA-Stem Cell Core Complex' 성분을 제품에 활용하고 있다. 여기에 제품별 효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BHA △히알루론산 △비타민C △콜라겐 등 성분을 추가한다.

생체외(In-Vitro) 시험에서도 16.9%의 피부 노화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원료 개별이 아닌 완제품 기준으로 In-Vitro 시험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에버셀의 주요 제품군은 셀 바이탈 라인과 셀 유스 라인으로 구성됐다. 피부 노화를 처음 경험하는 30대 이후 여성을 타깃으로 확실한 역노화와 슬로우에이징을 선사하겠다는 메시지 아래 제품군이 출시된다.

셀 유스 앰플, 셀 유스 선앰플 제품 사진
셀 유스 앰플, 셀 유스 선앰플 제품 사진

브랜드 대표 제품은 '에버셀 셀 유스 앰플'이다. 이 제품은 지난 1월 론칭됐으며 EPC-CM 리포좀을 30% 포함한 고성능 앰플이다.

도소라 차바이오F&C 마케팅 책임은 "앰플을 기획할 때 처음 쓰고 바로 반응이 오는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야 다른 에버셀 제품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좋은 원료를 아낌없이 함유해서 제조원가는 높아졌지만 많은 분들이 경험을 위해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했다"고 말했다.

에버셀은 메인 타깃층이 신뢰할 수 있는 인플루언서와 협업하고 있다. 배우 김서형을 모델로 삼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전달했다. 유튜버 민가든과 협업해 탄생한 '7일 안티에이징 콘텐츠'는 신규 고객이 유입될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

현재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를 주요 유통채널로 삼고 있는 에버셀은 온라인 채널로 확대하고 있으며 올해 초 일본 홈쇼핑에 진출하는 등 해외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사업팀은 스스로를 대중적이진 못해도 타깃층을 뾰족하게 잡은 브랜드로 평가했다.

도소라 책임은 "출근하고 가장 먼저 리뷰를 확인한다. '3번째 재구매 했다'는 리뷰가 가장 인상 깊었는데, 연예인이 돼서 팬이 생기는 기분이었다"며 "실제 피부에서 확실하게 효능을 보이는 성분을 함유하고 합리적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것이 강점이다. '믿고 쓸 수 있는 안티에이징 브랜드' 및 '한 번도 접하지 않은 고객은 있을 수 있지만 한 번만 접한 고객은 없는 브랜드'로 자리 잡고 싶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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