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단체연합회, 2025 세계환자안전의 날 기념 캠페인 전개

9월 17일은 WHO(세계보건기구)가 2019년부터 지정한 세계 환자안전의 날(World Patient Safety Day)이다. 우리나라는 9살 정종현 어린이가 백혈병 투병 중 투약 오류로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환자와 가족의 헌신적인 활동 속에 '환자안전법'이 제정됐다. 이를 기리기 위해 2018년부터 종현이의 기일인 5월 29일에 환자안전 기념행사가 열렸으며, WHO가 9월 17일을 세계 환자안전의 날로 지정한 뒤에는 2021년부터 국제적 흐름에 맞춰 매년 이날 기념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이하 환자단체연합회)는 2025년 세계 환자안전의 날을 맞아 "모든 신생아와 아동을 위한 안전한 의료(Safe care for every newborn and every child)"라는 올해의 주제에 맞춰 카드뉴스와 영상을 제작·배포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콘텐츠는 아동 환자에게 특히 중요한 △정확한 환자 확인 △낙상 예방 교육 △감염 관리 △투약 안전 등 핵심 환자안전 요소를 담았다. 환자단체연합회는 이를 통해 의료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고, 아동 환자의 안전권 보장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겠다는 방침이다. 환자단체연합회 관계자는 "환자안전은 누구에게나 보장되어야 할 기본권이다. 생애 첫 순간부터 환자안전이 지켜질 수 있도록 의료현장, 환자와 보호자 모두가 안전 문화 확산에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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