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난치성 질환을 겨냥한 줄기세포치료제 중국 시장 진출 나서

메디노(대표 주경민)는 지난 8일 중국 저장성 샤오닝시 신창현 인민정부 산하 투자기관과 약 10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협약의 정식 명칭은 '한국 메디노 메디컬 중국 본사 및 제조기지 설립을 위한 프로젝트 투자협약서'로, 총 10.2억위안(한화 약 2040억원)을 3단계에 걸쳐 투입하게 된다. 회사에 따르면 5.0억위안(한화 약 1000억원)은 신창현 인민정부 산하 투자기관이 직접 투자하며, 이 중 일부는(약 2천만위안, 약 39억원) 현재 기술성평가를 진행 중인 메디노에 지분 투자 형식으로 연내 집행이 될 예정이다. 나머지 금액은 중국 현지 생산시설 구축 및 임상시험 등에 단계적으로 투자될 예정이다.
신창현 가오창 홀딩스그룹 관계자는 "세포치료제 관련 기술력을 보유한 메디노를 해외 전략 투자 파트너로 맞이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우리 지역의 하이테크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메디노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ㆍ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장차 코스닥뿐만 아니라 홍콩 증시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하는 모범적 해외 투자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경민 메디노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민간 자본이 아닌 지방정부 산하 기관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계약 이행의 안정성과 신뢰도가 높다"며 "당사가 개발 중인 줄기세포 치료제는 신생아 및 미숙아 대상 희귀 난치성 질환을 겨냥한 혁신 신약으로 이번 협약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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